연중 18주간 화요일

2008. 8. 5. 오후 12:58:12

글자

 


교우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오늘 100일 남았다고 합니다. 아침에 레지오 훈화에 가서 질문을 하니, 어떤 분은 추석이 100일 남았다고 하더군요. 추석이 아니라 수학능력 시험이 100일 남았습니다. 수험생들도 고생을 하지만, 많은 부모님들이, 수험생의 친지와 가족들이 기도 중에 함께 할 것입니다. 본당에서는 청소년분과에서 54일 기도를 준비한다고 하더군요.

신앙인들에게 기도는 가장 기본적인 것입니다. 언제, 어떻게 무슨 기도를 해야 할까요?
우리가 식사를 정해진 시간에 하듯이 기도도 시간을 정해 놓고 해야 합니다. 우리가 가끔 간식을 먹듯이 기도도 시간 날 때마다 하면 됩니다. 좋은 식당이 있으면 찾아가는 것처럼 기도하기 좋은 곳을 찾아가서 기도하는 것도 좋습니다. 성지순례, 피정은 맛있는 음식을 찾아가는 것보다 더 필요한 것입니다.
어떻게 기도를 해야 하나요? 묵주기도, 성체조배, 십자가의 길, 미사참례, 성서묵상, 피정, 가정기도 우리가 하려고만 하면 기도의 방법은 많습니다. 어떤 기도가 더 좋은 것인가를 찾는 것보다, 어떤 기도를 하던지 충실하면 하느님께서는 다 들어 주시리라 믿습니다.
무엇을 기도해야 하나요? 우리는 기도의 지향을 두고 합니다. 수험생을 위해서 하기도 하고, 가족과 이웃을 위해서 합니다. 나에게 잘못한 사람을 위해서도 기도하지요. 음식을 나누듯이 우리는 기도를 이웃들과 나눌 수 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에게 늘 기도하라고 말씀하십니다. 예수님께서도 40일간 단식기도를 하셨고, 복음을 전하면서도 늘 따로 기도하는 시간을 정하셨습니다. 기도는 메마른 영혼에 은총의 비를 내려주기 때문입니다. 기도는 근심과 걱정을 위로와 기쁨으로 바꿔 주기 때문입니다.

오늘 제1독서에서 예레미야 예언자는 이스라엘 백성들이 하느님께 벌을 받은 것은 외부의 적 때문이 아니라, 하느님께 충실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하느님을 의지하고, 하느님께 충실하면 하느님은 사랑과 자비가 넘치시기 때문에 이스라엘 가문을 다시 일으켜 세우실 것이라 말씀하십니다. 복음에서 예수님께서도 이렇게 말씀을 하십니다. ‘입으로 들어오는 것은 사람을 더럽히지 않는다. 오히려 입에서 나오는 것이 사람을 더럽힌다.’ 외부로부터 오는 영향이 우리를 흔들리게 하는 것 같지만, 많은 경우에 내 마음이 흔들리기 때문에 외부의 영향을 받는 경우가 많습니다. 시기와 질투, 분노와 미움, 근심과 걱정이 내 마음에 생기면 아무리 좋은 음식도, 좋은 집도, 아름다운 경치도 우리를 기쁘게 하지 못합니다. 그러나 내 마음에 주님께 대한 믿음으로 평화와 기쁨이 가득하면 고통의 바다에 빠지지 않고 하느님께로 나갈 수 있습니다. 잠시 묵상하겠습니다.



 

 

 

댓글 2

  • 2008년 8월 5일 오후 10:59

    아멘!

  • 2008년 8월 6일 오전 8:47

    내가 너에게 한말을 모두 책에 적어라....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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