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우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8월의 첫째 날입니다. 주님께 감사드리면서 새로운 날을 시작해야 하겠습니다. 동물들은 자연의 변화를 느끼는 특별한 능력이 있다고 합니다. 지진이 나기 전에 그것을 느끼고 미리 다른 곳으로 이동을 하기도 합니다. 많은 비가 올 경우에도 그것을 미리 느끼는 동물도 있다고 합니다. 연어는 지도와 나침반이 없어도 수천 킬로를 이동해서 자신이 태어난 장소로 다시 돌아옵니다. 철새들도 해마다 같은 장소를 찾아옵니다. 하느님은 동물들에게 사람들처럼 이성과 지성을 주지는 않았지만 자연에 적응해서 살아갈 수 있는 능력을 주셨습니다.
건강은 건강할 때 지키라는 말이 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자신의 건강을 믿고 불규칙적인 생활을 하곤 합니다. 나중에 몸이 아플 때는 많은 피해를 감수해야 하는데, 그것을 미리 알지 못하고 건강을 해치는 경우가 있습니다. 우리의 몸도 우리에게 여러 가지 신호를 보내는데 우리는 그것을 무시하곤 합니다. 나는 건강하고, 나의 젊음은 계속 될 것이라는 착각을 하기 때문입니다.
전문가들은 우리 사회의 앞날에 대해서 예측을 합니다. ‘고유가, 고물가, 소비불안’등의 이유로 우리나라 경제가 어려울 것이라고 말을 합니다. 6자 회담이 이루어지고 미국과 북한의 관계가 개선되리라 전망을 하기도 합니다. 남과 북의 관계는 당분간 경색되겠지만 결국은 서로를 위해서 협력해야 한다고 말을 하기도 합니다. 전문가들은 일주일, 한 달, 6개월 더 나아가 1년 앞에 벌어질 상활들에 대해서 예측을 하기 때문입니다.
저도 매년 건강검진을 받습니다. 검진 후에 의사는 제 몸에 나타난 여러 상황들을 검사해서 앞으로 제가 건강관리를 어떻게 해야 하는지 말씀해 주십니다. 의사의 의견을 잘 듣고 건강관리를 잘 하면 다음 해에는 더 좋은 결과가 주어질 것입니다. 하지만 의사의 권고를 무시하고 과음, 과식을 계속하고 운동을 소홀히 하면 다음번 건강검진에서는 더 나쁜 결과가 나올 것입니다. 중요한 것은 제가 제 몸이 보내는 신호를 잘 들을 줄 알아야 하는 것입니다. 몸이 아파서 병원에 오는 분들 중에는 조금만 건강관리를 잘 했다면 오지 않아도 될 분들이 많습니다.
오늘 예레미야 예언자도 그와 같은 이야기를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합니다. 하느님의 말씀을 충실하게 듣고, 하느님께 돌아와야 한다고 합니다. 그러나 이스라엘 백성들은 예레미야 예언자의 이야기를 듣지 않습니다. 오히려 예레미야 예언자를 죽이려고 합니다. 하느님께서 알려주시는 말씀을 듣지 않으면 결과는 죽음이라는 것을 알아듣지 못하였습니다.
복음에서 예수님의 고향 사람들도 예수님의 가르침을 받아들이지 못하였습니다. 만일 고향 사람들이 예수님의 말씀을 잘 들었다면 그 사람들은 하느님 나라를 알았을 것이고, 영원한 삶에로 초대 될 수 있었을 것입니다.
8월 달이 시작되었습니다. 세상 속에 드러나는 하느님의 뜻을 귀담아 들을 수 있도록 우리들의 마음을 열어야 하겠습니다. 나와 만나는 가족과 이웃들의 소리를 귀여겨들어야 하겠습니다. 나의 내면에서 들려오는 소리도 잘 듣도록 해야 하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