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자회

2008. 4. 28. 오후 12:26:57

글자
 
 

 
 
 
 바자회가 열리는 날이라 며칠 전부터 일기예보에 퍽이나 신경이 쓰였는데
 
 아뿔싸!
 
 비가 내리다 개이다 몇 차례.
 
 모니카 회원들은 귀찮은 기색도 없이 진열대를 끌고 이리저리 다니느라 분주했다. 그 분들의 마음 속엔 주님 사랑
 
 실천함이 있다는 걸 나는 너무 잘 안다. 굳이 미안하다고 애쓸 필요가 없다는 것이 미안할 뿐이다.
 
 놀이 마당, 먹거리 마당, 물품 판매가 분주하게 열려서 한편으론 기쁜 마음.
 
 다른 한 편으론 우리 모니카 판매액 저조?
 
 복잡한 맘으로 미사 참례를 드렸다.
 
 젋은 자매님이 옆에 계신 할머니께 재빨리 성가를 여기저기 찾아주는 모습을 보고 자매님의 등 뒤에서 내게 없는
 
 따뜻한 사랑을 보았다. 모든 사람이 주님 안에 머무르게 될 때, 우리 모두 진정한 사랑을 실천하는 것이라고 익히
 
 알고 있는데 어째서 실천으로 옮기지 못하는 걸까?
 
 사도 요한(타 본당)씨는 궂은 날씨에도 열심히 진열대를 오가는 우릴 보시더니 찬조금이라며 20,000원을 주셨다.
 
 또 시흥 본동 성당 신부님은 굳이 필요하시지도 않은 기름을 3병 사시더니 잔돈은 그만 두라셨다. 얼마 안되는 돈
 
 이었지만 그 분들의 마음 속 깊은 배려를 배웠다. 참 신앙인은 마음의 장애를 갖고 살아서는 안 될 것 같다. 오늘
 
 신부님의 노래가 아름다운 선율을 타고 흐르듯이 우리 시흥 5동 성당의 모든 교우들 마음 속에도 항상 사랑이
 
 가득하시기를 빈다.
 
 어제 너무나 많은 수고를 해주신 모니카 회원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립니다.
 
 
 

댓글 2

  • 2008년 4월 28일 오후 10:09

    마지막까지 남아서 최선을 다하는 모습들 정말 보기 좋았습니다. 저는 성지순례를 함께 했던 신부님이 오셔서 그분과 함께 저녁을 먹으러 가서 조금 미안했습니다. 그래도 너무 힘들어 그만 카메라 가방을 놓쳐버려 렌즈가 께졌습니다. 휴~~

  • 2008년 4월 28일 오후 10:14

    세실리아 열심히 한 모습 예뻤어. 내가 맛있는거 사줄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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