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세검정 본당 "프리허그" 운동

2009. 1. 16. 오후 6:1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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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심 걱정도 다 안아드려요''

 

"안아드립니다."

사랑과 희망의 메시지를 나누는 '프리 허그(Free Hug)' 바람이 서울 세검정성당(주임 유승록 신부)에까지 불어왔다.

세검정본당은 지난 1월 4일 청년공동체를 중심으로 프리 허그 운동을 펼쳤다.

청년들은 '안아드립니다'라고 쓰인 피켓을 들고 오후 7시 청년미사를 마치고 나오는 신자들에게 다가가 따뜻한 포옹을 나눴다. 청년들의 따뜻한 포옹은 매서운 한파로 꽁꽁 언 신자들의 몸과 마음을 녹였다.

처음에는 어안이 벙벙해 하던 신자들도 이내 밝은 미소를 지으며 프리 허그에 동참하면서 운동은 본당 전체로 퍼져나갔다.

이번 행사는 경제 한파로 더욱 추운 겨울을 보내고 있는 신자들을 위로하고자 본당 청년공동체에서 마련했다.

프리 허그 행사를 준비한 청년공동체 회장 유인재(요한)씨는 "성당에 오면서도 많은 신자들의 표정이 딱딱하고 서로 간에 보이지 않는 벽이 있다고 느꼈다"며 "하지만 프리 허그를 통해서 서로의 체온을 나누면서 표정도 밝아지고 일상에서 받은 상처를 위로 받게 된 것 같다"고 말했다. 유씨는 또 "다들 좋아하시는 것을 보니 프리 허그 운동을 자주 마련해 봐야겠다"고 밝혔다.

프리 허그 운동은 2001년 자인 헌터에 의해 시작된 운동으로 유투브 동영상을 통해 전 세계로 확산됐다. 우리나라에는 2006년 10월에 상륙했으며 이후 지금까지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과 믿음, 소망을 나누는 운동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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