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행일치
훗날 미국의 원수가 된 맥아더가 육군학교 교장직을 맡고 있던 때의 일입니다. 하루는 미국 상원의 국방위원의 국방위원들이 시찰을 나왔습니다. 맥아더는 각종 보고를 마치고 그들을 자기 방으로 안내했습니다. 방안에는 아무런 가구도 없고, 단지 야전용 쇠침대 하나만이 놓여 있을 뿐이었습니다.
“여기가 제가 생활하는 방입니다. 이곳에서 일주일을 지내고 주일에만 집으로 갑니다.”
맥아더는 자기가 얼마나 고생을 하는지, 내심 목에 힘을 주며 쇠침대에서 자는 것을 강조했습니다.
시찰이 끝난 후 만찬이 베풀어졌고, 금접시에 멋진 요리들이 담겨져 나왔습니다. 즐거운 식사가 끝나고 모두들 돌아간 뒤에, 금접시 하나가 분실된 것이 드러났습니다. 먼저 국방위원들을 의심한 맥아더는 서신을 보내 금접시의 행방을 물었습니다.
며칠 뒤 그는 다음과 같은 내용의 편지를 한 통 받았습니다.
“만일 장군님께서 그날 밤 야전용 쇠침대에서 주무셨더라면 벌써 그 금접시를 찾으셨을 겁니다. 금접시는 제가 모포 밑에 넣어두었습니다.
우리는 언행 일치가 되어야 한다는 말을 자주 듣습니다. 그러나 대부분의 사람들은 언행이 일치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말을 행동으로 옮기는 데는 그만큼 의지가 필요한 법이니까요.
행동하지 않은 것은 생각이 없는 것과 같습니다. 그 사람의 인격은 말과 행동에서 나타납니다. 그만큼 말과 행동이 지니고 있는 의미는 크다고 할 수 있지요.
말을 해놓고 그에 따른 행동을 하지 않는 일이 반복되면, 신뢰감은 무너지고 그 자리엔 불신의 싹이 트기 시작합니다. 급기야 말뿐인 사람으로 간주되어 주위 사람들로부터 외면 당하겠지요. 잎사귀만 무성하고 열매를 맺지 못하는 것과 다를 바가 없습니다.
말은 성과로 나타나야 하며 그럴 때 비로소 가치를 가짐을 알아야 합니다.
우리는 새해 (양력 1월 1일)나, 설날(음력 1월 1일) 같은 때가 되면 1년의 계획을 새우고 마음을 다잡아 작심(作心)을 합니다. 특히 ,담배를 끊겠다’’술을 줄이겠다’‘매주 등산을 하겠다’ 등등, 가족이나 여러 사람 앞에서 선언을 합니다. 그러나 많은 사람들이 그 약속을 지키지 못하고 공염불(空念佛)이 되는 경우를 봅니다. 제일 중요한 약속은 자신과의 약속이라고 합니다. 자신과의 약속을 지키지 못하면서 어떻게 타인과의 약속을 지킬 수 있겠습니까?
『언행일치(言行一致)』말은 쉬우나 실천하긴 어려운 것 같네요. 작은 것부터 실천 해 보심이 어떨지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