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례, 다시 태어남으로

2008. 12. 25. 오후 9:19:21

글자
 

안녕하세요.

지난 20일 세례받은 윤정숙엘리자벳입니다.


올해, 예비자교리공부 이후 저는 인생에서 가장 행복하고 의미있는 시간을 보냅니다.

미사에 참여하면서 기도문 한줄한줄, 찬송가 한소절 한소절은 지워지지 않는 지문처럼 가슴에 깊이 새겨졌습니다. 영성체를 모시고 들어오는 자매, 형제님들의 얼굴을 바라보면서 그 간절한 기도의 마음이 아름답게 느껴졌습니다.    


“인간은 무릎을 꿇을 때 가장 커진다”(요한 23세)는 말씀처럼 미사 중 무릎을 꿇고 기도할 때 저는 한없이 작고 겸손해지는 것을 느꼈습니다. 무릎꿇는 기도 말고 그 무엇이 간절히 제 삶을 성찰하고 늘 새롭고 진정한 마음으로 일하고 사람들을 대할 수 있게 했을까요. 

제가 그 무엇을 통해 이런 겸손함과 감사함으로 하루하루를 살아갈 수 있었을까요.

 

아직 걷지도 못하는 신앙의 아기인 저를 포함한 모든 예비자들을 돌보고 배려해주신 모든 분들게 깊이 감사합니다.


지난 예비자공부를 시작한 이후 저는,

매일매일 내게 주어진 시간과 모든 관계가 새롭고 따뜻했으며,

일하면서 벅차고 힘들게 느껴졌던 모든 어려움들이 가벼워졌으며,

내가 처한 모든 것에 감사함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내 의지를 온전히 놓아야만 하느님 안에서 새로운 자유를 체험할 수 있다”는 것을

믿게 되었습니다.


매년 연말이면 저는 한 해 동안 제 삶에 가장 좋은 영향을 끼친 사람을 기억하고,

그 사람을 나의 ‘올해의 인물’로, 의미있는 일을 ‘올해의 사건’으로 뽑습니다. 


저는 

세례를 주신 ‘신부님과 성당의 모든 형제 자매님’을 ‘2008년 올해의 인물’로 선정합니다.

올해만 아니라 제 인생의 가장 큰 사건은 ‘세례’받은 일입니다.  

‘세례받은 2008년 12월 20일’은 제게 가장 의미있는 날로 오래도록 기억될 것입니다.


다시 태어남의 기쁨을 주신 하느님께 감사합니다.

이만큼 걸어오도록 기도해주시고 배려해주신 모든 분들께도 깊이 감사드립니다. 

 



댓글 5

  • 2008년 12월 25일 오후 9:37

    <center><img src="http://club.catholic.or.kr/community/asp/club/readImg.asp?schcode=angel&filenm=03%2822%29%280%29%2Egif"></center> 저도 하느님의 자녀로 태어나 형제,자매가 됨을 진심으로 축하드리며 기뻐합니다. 사랑해요. 언니~~

  • 2008년 12월 25일 오후 10:24

    다시한번 축하드려요...

  • 2008년 12월 26일 오전 8:54

    하느님은 사랑 이십니다,,,아멘^^

  • 2008년 12월 26일 오전 10:06

    사람의 일은 사람속에서 살아계시는 하느님의 뜻대로 결정됩니다. 자매님의 아름다운 마음과 자유로움을 보게되네요.~~축하드려요!~~

  • 2008년 12월 26일 오후 10:37

    엘리사벳 자매님! 하느님 자녀로 새로 태어나심 다시 한 번 축하드립니다. 벌써 까페에 글까지 올려 주시고 정말 반갑네요. 성경 말씀까지 인용해 주시니 주님께서 더더욱 기뻐하실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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