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제애

2008. 12. 23. 오후 3:00:46

글자

한 남자가 술집에 들어와 맥주를 세잔 시켰다.

그리고는 술잔을 번갈아가며 마시는 것이다.

 

술집주인이 의아해져 물었다.

"손님, 한번에 한잔씩 마시지 않고 왜 번갈아 가며 마십니까?"

 

그러자 남자 왈,

"사실은 저희는 삼형제인데 서로 멀리 떨어져 살게 되었답니다.

우리는 서로 헤어지면서 약속했죠. 멀리 떨어져 있어도 함께

마시던 추억을 기억하며 나머지 사람 것도 마시자고.

그래서 두 형님과 마시는 기분으로 이렇게 마신답니다."

 

주인은 고개를 끄덕였다.

 

남자는 단골이 되어 그 술집에서 유명한 사람이 되었다.

 

그러던 어느 날,

여느 때와 마찬가지로 나타난 남자가 술을 두 잔만 시키는 것이다.

 

순간 가게안은 고요해지고 사람들의 시선은 남자에게 쏠렸다.

술을 마시고 있는 그에게 술집주인은 어렵게 입을 열었다.

 

"형님 일은 참 안되셨습니다. 어쩌다가......"

 

그러자 남자는 두 번째 잔을 홀짝이며 답했다.

 

"형님들은 괜찮으십니다. 사실 제가 술을 끊었거든요."

 

이 해가 다가기전에 저의 삼남매도 모여서 술 한잔 해야겠습니다.

형제 자매 여러분!

즐거운 성탄과 복되신 새해 맞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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