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정한 미소

2008. 12. 30. 오전 8:2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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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정한 미소
                     <지혜의 소금창고/징검다리에서 발췌>
 
1979년 노벨평화상을 받은 빈민의 성녀라고 일컫는 마더 테레사 수녀가 호주를 방문했을 때의 일입니다.
 
호주의 한 젊은 프란치스코 수도회 수사가 테레사에게 그녀의 수행원이 될 수 있도록 요청을 했습니다. 이 수사는 훌륭한 테레사 수녀를 매우 가까이서 접할 수 있으리라는 기대감에 부풀어서 그녀에게서 많은 것을 배우고 보고 듣기를 원했습니다.
 
그러나 줄곧 그녀의 가까이에 있었으나, 말 한마디 건넬 기회가 없었습니다. 테레사 수녀 주위에는 언제나 많은 사람들이 에워싸고 있었기 때문이었습니다.
드디어 모든 일정을 마치고 그녀가 뉴기니아로 떠나게 되었습니다. 수사는 너무 실망한 나머지 수녀에게 청원했습니다.
 
“뉴기니아로 가는 저의 여비를 제가 부담하면 비행기 옆자리에 앉아 말씀을 나누며 배울 수 있겠습니까?”라고 간곡히 부탁 드렸습니다.
마더 테레사 수녀는 그를 똑바로 쳐다보며 물었습니다.
“뉴기니아로 갈 항공료를 낼만한 돈을 가지고 있어요?”
“예.”
“그러면 그 돈을 가난한 이들에게 주세요. 내가 말해 줄 수 있는 어떤 것보다 더 많은 것을 배울 것입니다.”
 
한 정치 권력자가 마더 테레사 수녀에게 물었습니다. 자신의 임무가 별다른 성공을 보이지 않는 것에 대해 가끔은 좌절하거나 실망한 적이 없었느냐는 질문이었습니다. 그러자 마더 테레사 수녀는 대답했습니다.
“아닙니다. 전 실망한 적이 없습니다. 당신도 알다시피, 신은 저에게 성공의 임무를 주신 것이 아닙니다. 자선의 임무를 주신 것이지요.”
 
마더 테레사 수녀는 가난의 원인이나 사회 환경을 바꾸는 데에는 관심이 없었습니다. 슬퍼하는 사람에게는 미소를, 비를 맞고 있는 사람에게는 우산을, 눈먼 사람에게는 책을 읽어주는 것이 사랑이라고 하였습니다.
 
자신이 받게 된 노벨평화상은 단지 가난한 사람들의 이름으로, 가나나한 사람들을 대표해서 받은 상이므로 그 상금은 가난한 사람들을 위한 집을 짓는 것이 당연하다고 하였습니다.
 
 
 
“나는 결코 대중을 구원하려 하지 않습니다. 나는 한번에 단지 한 사람만을 사랑할 수 있습니다. 한번에 단지 한 사람만을 껴안을 수 있습니다.”
 


♬석양 / 김인배
 

 

 

댓글 1

  • 2008년 12월 31일 오전 7:15

    참 잘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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