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찬미예수님
당신은..
모든 것을 알고 계셨습니다.
그것이 아버지 하느님의 뜻이라는 것을..
자신은 괴로워 피땀이 흐르도록 기도하면서도
아버지 뜻에 따르기로..
제자들은 기다리면서 잠이 들고..
아무도 아무도
예수님과 고뇌와 번민을 나눌수 없었습니다.
그래서 알면서..다 알면서..
자신의 수난과 죽음을 이미 알면서
모든 이들의 배신도 이미 알면서
어떤 고통들이 남아있을런지도 이미 알면서
호산나를 부르는 군중들의 환호를 받으며
예루살렘으로 입성하셨습니다.
결국 그들은 예수님을 십자가에 못박으라고 소리지르는
군중들로 변하게 되고말지만 말입니다.
절대로 기억해서 참견하고 싶지 않았던 예수님의 고통들..
그러나 삶의 고통들을 되돌아보면
예수님의 수난과 죽음은
우리들이 한점에 불과하다는 것을 이제는 알게되니..
죄 많은 우리들도 겪어내는 고통들..
죄한점 없으신 예수님은
이미 스스로 알면서..다 알면서도..
아버지 하느님에게 순종하기 위하여 받아들이십니다.
목숨이라도 내어놓겠다던 베드로도 예수님을 세번이나 부인합니다.
유다는 아예 예수님을 팔아넘깁니다.
자신이 하고있는 일이 무슨 일인줄 몰랐을 것입니다.
애절한 마지막 사랑을 나누는 마지막 만찬..
그리고는 십자가형을 언도받고
십자가길을 홀로 걸어서
죽음에 이르기까지..
예수님 곁에 사람들은 있었지만
감당해야하는 것은 예수님이셨습니다.
제 삶의 작은 십자가 하나
견디지 못하고서
비틀거리는 자신을 바라봅니다.
금새 훼까닥 돌아버릴듯 십자가를 내던지고
내 마음대로 살려드는 자신을 바라봅니다.
내 원의보다는
예수님의 뜻에 나를 굽히는 마음이 생겨나기를 기도합니다.
스스로를 꺾을 수 있는 마음이 생겨나기를 기도합니다.
죽기까지 저들을 용서하라시던 예수님..
당신의 수난에 눈물밖에는 드릴 것이 없었던 저를 용서하시고..
작은 나눔 밖에는 하지 못하는 자신을 부끄럽게 여깁니다.
아주아주 작아지는 나..당신께 엎드려 비오니..
당신이 지고가신 십자가로 해서
제 죄마저 지고가셨으니
그래서..그래서..
제 삶이 어떻게 달라져야 하는지
어떻게 익어야 하는지
깨닫게 해주십시오.
아멘
성주간에..
2012. 4. 3. 오전 10:37:34
글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