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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미예수님
예수님
저는 스스로 자신에게 부끄러워서
이제는 얼굴을 들지 못하지만
당신 때문에 견딘다는 것을 압니다.
당신과 나누는 그 많은 것들 때문에
살 가치도 없이
아버지 앞에서 지은 그 많은 죄들을 용서받고
사람으로서 살아갈 수 있다는 것을
이제사 아니
예수님
당신과 나누는 이야기들이
얼마나 달콤하고 감미로운지
입다물고 침묵하는 이 시간들이
너무 감사해서
혼자만 간직한단 것이 이기적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여지껏
당신을 이용만 해왔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신부님이 가르쳐주셨습니다.
처음엔 아프고 반발했지만
수긍했습니다.
소원을 빌고
평화를 구하고
용서받고
당신을 이용하여
나를 위하여 누릴 수 있는 모든 것을 누리려 들었습니다.
거지신앙..부끄러운 어린 양들이었다는 것을
이제사 깨달으니
뒤적뒤적 당신께 드릴 것이 없나
이리저리 둘러보지만
뭐 신통한 것이 없었습니다.
제 삶을 잘라서 드리는 일..
그거 말로는 쉬워도
잠좀 덜자는 일도 얼마나 힘들던지요..
삼십년지기 친구
외로운 시간 헤맬때
제일 가까웠던 친구
담배와도 예수님 당신앞에 뭔가 결심을 보여드리려
절교를 선언하고 버티는 중입니다.
이전의 약한 의지와는 달리
당신이 곁에 있다 느끼니
그런 친구 없어도 하나도 안부러우니
허전함이 곧 사라지겠지요..ㅎㅎ
예수님
이끄시는 대로 생명을 드리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이끄시는 대로 길을 가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그저
아주 조금 저는 제 삶을 살아가면서
당신을 닮아가려고
저의 악습들을 고쳐가면서
당신의 심성을 배워가는 거..
많고 많은 미움들을 내려놓고
용서하고
모르고 저지르는 일들을
두어둡니다.
"아버지 저들은 자신이 하는 일들을 모르고 있습니다.
저들의 죄를 용서하소서"
예수께서 마지막까지 하신 연민들을 기억하면서
내가 궂이 미워하는 알고 저지르는 악의만은 아니라는 것이라고
스스로 마음들을 돌려봅니다.
주님
나의 하느님
당신을 사랑하지 않고서는
저는 더 이상 이 세상을 지탱할 수가 없었습니다.
그리고
당신은 세상을 이기셨습니다.
꼽사리껴서
저도 산을 넘고 있습니다.
이 작은 일들이
당신께는 아무런 도움도 안되는 일이라는 것을 알지만
제게는 이런 것이라도 드리고 싶은
정성입니다.
이것밖에 없는 가난한 인간을 자비로이 굽어보소서..
번드르르한 말로만
생색내던 지난 시간들을
용서해주십시오.
주님
사랑합니다.
아멘
드린다는 걸..
2012. 1. 21. 오후 5:27:45
글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