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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미예수님
주님
그간 12년동안 정들었던 조교 윤희가 길을 떠납니다.
자신이 하고싶은 일을 찾아서
확실하지 않지만 길을 떠납니다.
살던 고인 물과 같은 둥지를 벗어나는 일이 얼마나 어려운지
저도 이미 잘 알고 있습니다.
그 곳이 자신을 얼마나 움츠리고 안주하게 만들었는지
저도 이미 잘 알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자신을 찾아서 꿈을 찾아서
스스로에게 정직하게 길을 떠나는 윤희의 앞길을 축복합니다.
그리고 당신에게 매달리는 당신의 축복도 기원합니다.
지난 나의 경험들..시간들..
아픔들을 기억하건대
그 시간의 서러움과 고통들은
제가 윤희에게 사랑을 부여해주고 보듬어주고 이끌어줌으로써
스스로 치유되어간다는 것을 압니다.
그것이 당신의 방식의 치유인지도 모르겠습니다.
사랑을 주는 것이 저 자신에게 대한 사랑이 되어주니
그것으로 스스로가 감사드립니다.
제 아픈 고름들이 말라서
이제는 다른 사람에게 약이 되고 힘이 되어주는
어른으로서 버팀목이 되어주니
윤희가 어려움이 오더라도 이겨나가고
그때에는 또 기댈 품이 되어줄 수 있기를 바랍니다.
사랑스런 그 아이
당신 눈에도 이쁘실 그 아이
그 꿈들 이루고, 그것을 현실화시켜서
다시 이 학교에서 좋은 모습으로 만날 수 있게 되기를 희망합니다.
주님
우리 두 사람의 오랜 우정을 축복해주십시오.
단지 정들은 두 사람만의 관계가 아니라
서로에게 힘이 되어주고
서로를 지탱시켜주는
신뢰와 사랑의 관계로 오래오래 남는 친구가 되도록
서로를 이끌어주십시오.
아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