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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미예수님
당신의 수난과 십자가로
부활에 이르는 은총을 기억하면서
그것이 사랑임을 느끼는
수고의 사순시간이 지나갑니다.
궂이 멀리서의 봉사나 사랑이 아니라
앉은 자리에서
조금을 더하고
조금을 더 내어주고
조금을 더 나누는
그것이 사랑이라고 이제는 믿게 되었습니다.
먼 곳을 찾아가서 하는 봉사보다는
앉은 자리에서 나누는 삶의 모습이
조금은 덜 이기적인 삶의 자세와 노력이
사랑이라는 것을 깨닫기까지
많이 혼란스러웠습니다.
당신은 십자가에서 목숨을 내어놓으셨습니다.
살과 피를 내어주셨습니다.
단지 앉은 자리에서
조그만치의 희생과 조그만치의 나눔이
이토록 힘든지를 알기까지가
너무도 어려웠습니다.
거리둔 이웃에게 친절하고 상냥하기는 쉽지만
가까운 이웃에게 나를 나누는 것은 정말로 어려웠습니다.
그렇지만..주님
그 몫으로 저의 수련을 삼겠습니다.
삶을 수련과 수행의 과정으로 알고서
당신의 십자가의 코딱지 만큼도 안되는 몫이라는 걸 알면서도
저는 낑낑대면서 따라갑니다.
내치지 말고 품어주십시오.
주님의 사랑이라는 것이 그런 자비라는 것을
이제는 압니다.
두려움에서 일어나서
할 수 있는 만큼의 사랑을 실천합니다.
아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