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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미예수님
당신은 얼마나 두려우십니까?
수난과 수모를 겪고 십자가에서 숨지면서
창으로 찔려 물과 피를 쏟아낸 상처가
아물지도 않은채
동굴 속의 어두움 속에서
과연 내가 다시 살아날지 확신이 있다고 하더라도
불안하시지 않으셨을까요?
사람의 아들이어서
인간의 육신을 지니신 당신께서
우리와 똑같은 몸을 가진 때문에
우리와 같은 고통을 더 처절히 느끼고 당하여
숨을 거두시고 무덤에 묻히신 오늘 밤..
분명히 당신의 숨은 멎었고
분명히 당신의 맥은 뛰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장사를 치러드렸습니다.
그리고 무덤 입구를 돌로 막아놓았습니다.
그 안에서 두렵지 않으셨습니까?
그 안에서 믿음이 혼란스럽지는 않으셨습니까?
그 안에서 고통스럽지 않으셨습니까?
살아나느라고 통증이 견딜만 하셨습니까?
예수님..
나의 주님이신 이유는
당신께도 나약하고 무딘 저와 같은 감정이
스쳐갔을 것이라는 것을 알기 때문입니다.
당신께도 두려움과 고통이 엄습했었다는 것을 알기 때문입니다.
그래도 당신은 돌아가셨습니다.
인간으로서 숨이 멎고 심장의 맥이 끊어졌습니다.
그리고 염을 해서 무덤에 묻히셨습니다.
세상은 그렇게 끝날줄 알았었습니다.
힘있는 자가 우기면 이기고
권세있는 자가 우기면 이기고
가진 자가 우기면 이기고
그렇게 스러져간 많은 억울함들은 그렇게 그렇게
무덤 속에서 묻혀서 자취없이 사라지는 줄 알았습니다.
그러나
당신은 살아나십니다.
막달라마리아에게 먼저 드러나보이십니다.
제자들을 찾아오십니다.
주님
제게도 찾아주십시오.
버려도 버려도 죽지않는 이 집착을 죽이고
무덤속에 집어넣어 두려하오니
다시 부활하셔서 제게 꼭 찾아주십시오..
사랑합니다..주님
아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