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찬미예수님
멀리 남반구의 멜번에 있는 가족들을 위하여
저의 소망을 그려봅니다.
얼굴도 모르는채 어느새 익숙하고 가까워진 분들..
소탈하고 즐거운 삶을 그리는 분들..
당신을 사랑하는 분들..
멜번이라는 고장을 한번도 가본적 없지만
그래도 맘에서는 가까워져버렸습니다.
그분들과 더불어 사순을 보내는 이 시간들..
극기, 인내, 고행보다는
더불어 사랑하는 사랑으로
당신의 뜻을 적극적으로 실천하는 성가대가 되기를..
곱고 바른 목소리가 울려퍼지면
그 소리들이 마음에 스며들어
당신의 사랑을 스며들게 하기를
그들의 수고가 사랑으로 전달되기를 기도합니다.
나의 작은 노력들은
그저 그 사랑을 지원하는 작은 촛불이었고
이곳에서 응원하는 작은 박수소리..
그래도 기억해주시는 다정한 인기척이
때로는 정들어버려 고마울때도 있습니다.
주님
당신의 마음에 그들을 품어주세요.
그들의 목소리에 힘을 실어주세요.
선율이 사람들의 마음에 전달되도록 흐르게 도와주세요..
그래서
사순이 고통과 극기이기보다는
적극적인 사랑의 실천시간이 되도록
힘을 보태주시길 기도합니다.
아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