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득 문득 살다보면 사소한 말한마디가 순간 맘을 흔들고 쥐고 할때가 왕왕 있다.
오늘 일요미사 시간에 나는 내차례대로의 분량인 "복음 환호송"을 불렀고 실전
이전에 한번의 연습은 내가 성가단원으로 들어온 이래 내 목소리를 처음 들어보는
울 식구들의 반응은 예의상(워낙 긍정적인 분들이라) " Good" 하고들 말씀해 주셨다.
그 소리에 이어 요즘 머리털 누가 자꾸 뽑아간다고 남탓하시는분께서는 혹 내가 잊어버리
기라도 할까봐 흩날리시는 맨트 한마디 "넘~ 잘하면 뒷사람이 부담스럽다고" 하신다. 순간
그냥 기도하는 맘으로 안정을 유지하려는 내맘과 머리는 혼란으로 곤두박질하고 평정심을
잃어버린 내 목소리는 보기좋게 나가떨어졌다.
왜? 그말에? 요즘들어 가끔씩 듣는 이소리는 웬지 긍정적인 의미이기 보다 원망처럼 들리는건
지금 내가 가지는 생각이다. 나의 상태를 잘 모르는이들은 무슨 마리아 칼라스처럼 엄청 노래
를 잘하는것 처럼 오해 마시길...(성가단원 아니신분들) 내가 직장일을 하거나, 14개월동안
의 성가대 총무직을 마친후로 듣는 소리인것 같다.
결론인즉슨, 난 그맨트를 수긍할 수가 없다이다. 어떤 형태로든 나에게 주어진일에 최선을 다하는
것에 뒷사람이 느껴야하는 감정까지 계산해서 일을 해야한다면 그 한계가 어디까지일까?
그럼 나는 뭘까? 적당히? 이게 안되면 아무것도 하지 말아야 할까? 그 소리도 자꾸 듣다보면
심각해진다.
뜬금없이 왜 저래? 하실진 모르겠으나..지극히 평범한 사람이 들어야하는 소리는 아니것 같은..주관적
이시건 객관적이시건 한말씀 부탁드립니다..
- 하루의 생각을 정리하며 로사리아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