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한수

2009. 9. 16. 오후 4:28:37

글자
+ 겨울을  보내며  언제적 시를 올려 봅니다.
 
 
낮은  하늘에
눈꽃이  나는  꿈을 꾸었더니
바람에  들뜬  검불이
공중을  휘감다  지치고
 
 
암청색
깊이  가라앉은  바다 위엔
보아주는  이  없는  파도가
저  혼자  들썩인다.
 
 
겨울  하늘엔
못  다  푼  사연과
못  다  운 울음과
못  다  쓴 글들이  쌓여  있다.
 
 
쌓이고  쌓여서
허덕이는  모습으로
현란한  도시의 가슴에
내려  꽂힘을
그  누구도  모른다.
 
 
울음  우는  바람  따라
겨울  철새가  대형을  지어  날고
시베리아의  차가운  기류가
가슴을  열고
사랑한다 다가들어
한  방울  눈물을  얼어붙게   만든다.
 
 
 
-  많이 지난  어느  겨울에  ....  로사리아-
 
 
 
 
 

댓글 9

  • 2009년 9월 16일 오후 4:59

    시인 탄생! 겨울이 시리네요~

  • 2009년 9월 16일 오후 5:19

    음.. 그동안 번데기 앞에서 주름을 잡은듯 하여 어디 쥐구멍에라도 들어가야 할 것 같네요..

  • 2009년 9월 16일 오후 5:26

    그리고 누님 허락없이 예전에 콘스탄티노 행님께서 올리신 '겨울아침창가에서'란 노래 붙였습니다. 앞으로도 자주 올려주시와용~~

  • 2009년 9월 16일 오후 6:31

    감수성 풍부한 성가대원 들이여,, 그대들의 촉촉한 감정이 참으로 애틋한 사람들의 살아가는 사랑을 떠올리게 하네,,,,

  • 2009년 9월 16일 오후 9:16

    어느 신춘문예 당선작인지도 알려주세용. 노래도 좋고 시도 좋고...

  • 2009년 9월 17일 오전 7:04

    강찬 시인의 강적(?)이 나타났네요.

  • 2009년 9월 17일 오전 9:25

    아이고 감사함다. 노래도 항상 해주시는 칭찬도..나름 이번 겨울은 개인적으로 혹독하였더이다.ㅎㅎ

  • 2009년 9월 17일 오후 3:14

    강찬 시인 멀리 휴가 보내도 될 듯 하네요. 한 눈에 알아봤어요. 범상치 않음을.....

  • 2009년 9월 20일 오전 6:41

    저번에는 수학으로 저를 놀래케 하시더니 이번에는 시로... 담에 봄의 시 부탁드립니다.

│ 이 │이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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