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겨울을 보내며 언제적 시를 올려 봅니다.
낮은 하늘에
눈꽃이 나는 꿈을 꾸었더니
바람에 들뜬 검불이
공중을 휘감다 지치고
암청색
깊이 가라앉은 바다 위엔
보아주는 이 없는 파도가
저 혼자 들썩인다.
겨울 하늘엔
못 다 푼 사연과
못 다 운 울음과
못 다 쓴 글들이 쌓여 있다.
쌓이고 쌓여서
허덕이는 모습으로
현란한 도시의 가슴에
내려 꽂힘을
그 누구도 모른다.
울음 우는 바람 따라
겨울 철새가 대형을 지어 날고
시베리아의 차가운 기류가
가슴을 열고
사랑한다 다가들어
한 방울 눈물을 얼어붙게 만든다.
- 많이 지난 어느 겨울에 .... 로사리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