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미 예수님.
한밤중에 전화벨 소리에 놀라 깨어보니 새벽 2시 10분!
용수철처럼 튀어 올라 전화를 받아보니 "저 김미경 루시안데요. 지금 멜번 공항에 도착했어요."
세상에! 어제저녁내내 기다렸던 그자매님 목소리가 아닌가.
하머나 언제 전화가 올까 휴대폰을 주머니에 넣고 성가 연습 마칠때까지 기다렸는데...
홍콩에서 비행기 갈아탈때 폭풍우때문에 지연되다가 갑자기 탑승하라고 해서 연락할 새가 없었노라고
지금 이시간에 전화해서 너무 미안한데 달리 갈데가 없노라고..목소리에 미안함이 절절히 배어있었다.
입국수속하는데 얼마나 시간이 걸릴지 모르니 차를 타고 사제관 도착 20분쯤전에 전화 달라고 하고
전화를 끊고 기다렸다.
내잠은 멀리 달아난 건 괜찮은데 아침 5시에 기상해야 되는 울신랑도 잠이 깨서 좀 미안했다.
이불속에 들어가서 언제나 전화가 다시 올까 기다리니 잠이 다시 올리 만무하다.
새벽3시반 다시 전화가 와서 10분후면 도착한다해서 또다시 용수철(?)처럼 튀어 옷갈아 입고
80킬로 이상 밟고 달려갔다. 깜깜해서 열쇠구멍 못 찾을까 토오치도 준비하고 영수증도 챙기고...
사제관 열쇠 인수 받고 첫임무를 꼭두새벽에 할 줄이야..
제대로 신고식했구나 하는 생각과 앞으로 험난한 여정의 시작은 아닌지 은근히 걱정도 되고....
김미경 루시아 박경순 안드레아 부부와 박상현 알베르토(아들) 박연우 세라피나(딸) 이가족이 앞으로 4주간
우리 사제관에 머무를 예정인데 사제관에 드나드는 우리 성가대 . 레지오 단원들.사목위원회 여러분들
반갑게 맞아 주시고 멜번에 잘 정착하고 좋은 우리 공동체의 일원이 되도록 도와 주시길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