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찬미예수님!!
4월입니다. 한국이야 지금 봄이지만 여기는 가을이지요. 아직도 적응이 잘 안되고 있는지
모르지만 여기 피는 꽃들이 계절을 구분하고 피는 것인지 가끔 생각을 합니다만 아직
잘 모르겠습니다. 그렇지만 지천에 널려 피는 꽃들이 가을 분위기 제대로 내고 있습니다.
이번달은 오늘 수마애 행님 생일, 25일이 바오로 생일이구요. 아시다시피 12일 춘산 행님과
정호가 예비자라는 딱지를 떼는 날이기도 하구요. 매달 축하할 일이 많았으면 하는 바램을
해봅니다. 슬픈 일이 생기면 같이 나눠 반으로 줄이고 기쁜 일이 생기면 함께 기뻐해 두배로
아니 몇 배로 크게 했으면 좋겠습니다. 손을 내밀면 닿을 것만 같은 여기 오지 눈을 닮은
하늘이 언제나 그 자리에 있습니다. 고개 돌리면 나를 봐달라고 아우성인 우리의 친구
꽃들도 그렇게 가까이 있는 4월입니다. 그렇다면 언제나 행복해지도록 노력해야겠지요.
그렇지만 제 태생이 그런지 그렇게 길들여져서인지 그렇게 가까운 것들에 기쁨과
희망을 심기보다 아련함과 가슴시린 것들을 연상시키는 것이 무슨 이유인지 모르겠습니다.
어쩌면 아직도 붙들고 있을 헛된 욕망의 찌거기들의 잔상인지 모를 일입니다.
미소짓는 얼굴에서 행님, 누님, 친구들의 심장소리 가깝게 들리고, 때때로 비췄던 무지개에서
일곱가지 색깔마다 수만가지의 색깔이 있음을 봅니다. 제가 그렇게 보고 느끼고 있음을 들킬
것 같은 4월입니다. 같은 자리에 있을 것이라 믿고 있는 많은 일상적인 일들에 감사합니다.
그리고, 애뜻하게 불러봅니다. 사랑한다고.......................
다정하게 손길 내밀어봅니다. 기다림이 묻어 있노라고......
마음 가득 채워봅니다. 이 가슴 언제나 요동치고 있노라고.
행님, 누님, 친구들의 일상에 행복한 4월의 향기가 가득하기를 바래봅니다.
그분이 일어서신 것처럼 우리도 절망 속에서 희망을, 어려움 속에서 웃는 얼굴을,
서로에게 따뜻한 어깨 내밀어주는 의미있는 4월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사랑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