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비꽃 편지 - 안도현

2009. 3. 29. 오전 11:19:34

글자

+ 찬미예수님!!

미카엘라 누님의 제비꽃 이야기가 가슴에 와 닿습니다. 그냥 그대로 놔 두어야 하는 꽃..

제비꽃 편지 - 안도현

제비꽃이 하도 예쁘게 피었기에

화분에 담아 한번 키워보려고 했지요

뿌리가 아프지 않게

조심조심 삽으로 떠다가

물도 듬뿍 주고 창틀에 놓았지요

그 가는 허리로 버티기 힘들었을까요

세상이 무거워서요 한 시간이 못 되어

시드는 것이었어요

나는 금세 실망하고 말았지만

가만 생각해보니 그럴 것도 없었어요

시들 때는 시들 줄 알아야 꽃인 것이지요



그래서 좋다 시들어라, 하고 그대로

음~ 그대로 두었어요


                                                                                                                   제비꽃 / 조동진

댓글 1

  • 2009년 3월 29일 오후 6:23

    내가 너를 처음 만났을때 너는 아주 작은 소녀였고..이마엔 땀방울..아주아주 즐겨듣던 노래였죠..ㅎㅎ

│ 이 │이바구

목록 전체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