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아와 김나영

2009. 3. 29. 오후 6:40:00

글자
한국에서는 어제 커다란 소식이 있었습니다.
미국 L.A.에서 열리는 피겨 스케이팅 대회에서 김연아 선수가 최고의 신기록을 세우면서
최우수상을 받았기 때문이었습니다.
 
 
얼음판을 지치면서 그녀의 연기는 거의 요정에 가깝고 완벽에 가까웠습니다.
200점이라면 잘 모르지만 거의 신기한 점수라고 합니다.
아름다운 정도가 아니라 유연한 동작과 기교, 그리고 연기와 표정까지
어느 하나 빠질 것이 없는 아름다움이었습니다.
그녀는 피겨 스케이팅을 즐기는 것만 같습니다.
너무 자연스럽고, 너무 완벽하게 소화해내는 연기들입니다.
아름다움에 반하는 이유는 스스로도 즐기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그녀를 어디에서나 칭찬하고 텔레비젼이나 갖은 매체에서는
김연아 소식으로 가득차있었습니다.
태극기를 휘날리는 그녀의 아름다움과 환호까지 세세히 보도되었고
사생활과 코치의 얼굴까지도 모든 것이 신화화 될 정도로 알려지고 있었습니다.
미국의 매스컴에서는 '피겨계의 왕비로 등극하다'라고까지 극찬을 아끼지 않았습니다.
 
 
텔레비젼에 출연하여서도 19세 대학 1년생다운 소탈함과 노래실력을 보이면서
아주 곱고도 자연스러운 아름다움을 보여주면서 자신의 아름다움을 드러내는 김연아..
그녀는 일곱살에 캐나다로 건너가서 피겨 훈련을 시작한 결실을 이렇게 맺어내는
아름다운 꽃나무였고 잘 익은 열매였습니다.
 
그러나 한 곁에서 17위를 차지한 또 한 선수가 있었습니다.
똑같은 대한민국의 선수인 김나영입니다.
그녀는 우리나라에서 훈련받은 선수입니다.
 
 
세계무대에 진출하여서 12위를 겨냥하였지만 17위에 머물러서 아쉽다는 선수입니다.
매스컴이 모두 김연아를 환호하는 가운데 귀퉁이에 조금 차지하는 그녀..
그러나 그녀는 그채로 자신의 자리를 꿋꿋이 지켜나가고 있었습니다.
그녀를 응원하는 소수의 사람들도 있었습니다.
우리나라에서 훈련받았던 시간들..그 열매였습니다.
 
 
그녀의 마음이 어떨지..그것이 궁금할 정도로 질투에 관심이 있는 것은 아닙니다.
다만, 그채로 자신이 가는 길을 꿋꿋이 끝까지 최선을 다해서 걸어나가는 모습이 또한
아름다워보였다는 이야기입니다.
 
한국에는 김나영선수의 팬클럽도 있다고 합니다.
지난번 러시아에 출전을 위하여 노력해준 사람들이었습니다.
그러나 성적이 좋지는 않았고 최하위에 머물렀었습니다.
그래도 그녀는 멈추지 않습니다.
또 연습하고 또 노력하여 자신의 기량을 닦아나갑니다.
 
화려하고 멋드러지게 자신의 기량이 세계의 주목을 받는 김연아 선수에게 갈채를 보냅니다.
그러나 또한 자신의 선에서 최선을 다하고 있는 김나영선수에게도 갈채를 보냅니다.
자신의 선에서 할 수 있는 껏 최선을 다해서 살아가는 삶이 바로 진정한 삶의 자세인 것 같아서
숙연해지기까지 하는 선수였습니다. 
 
김연아 선수와 김나영 선수 모두 화이팅!!
 
 

댓글 3

  • 2009년 3월 29일 오후 6:58

    한길로 가는길이 얼마나 고달프고 어려운길인지..예쁜이를 닮고 싶네요..

  • 2009년 3월 29일 오후 7:01

    스포트라이트를 받는 사람만이 이 세상에 있는 것은 아니죠. 그저 결과와 상관없이 내가 좋아하는 길을 간다는 것이 중요하다 생각합니다. 두 선수 모두 화이팅~~~

  • 2009년 3월 30일 오전 10:08

    두 선수 모두에게 박수를....

│ 이 │이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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