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업

2008. 10. 30. 오후 1:2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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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살아오면서 적잖은 다른종류의 직업을 가졌었지요.
나는 14가지의 다른 직업을 내인생에서 가졌어요.
한국에서 8개,  외국에서 6개 이네요.
첫 직업이 군인이라고 해야하나?
공군, 학원강사, 호텔통신기사, 방산업체 전자기사,
자동차회사, 전자업체지사장, 전자컴퓨터납품업,
머천트뱅크직원, 목재회사이사&CEO, 선물가게업주,
자동차부품회사공장장, 이사짐업체운영, 상업용부동산중개인
현재는 멜번에서 버스운전기사로 1년 6개월째 일하고 있어요.
Route(Track Bus) Service라고 시내버스 이지요.
30년 동안 14가지의 다른 직업을 거치면서
짧게는 3개월 길게는 7년 정도를 한 직종에서 일을 했습니다.
내가 스스로 그만 둔 적도 있고 짤린 적도 있었어요.
생각지도 않았는데, 직장생활이 사업으로
연결되었던 적이 신혼초 젊은 시절에 있었어요.
그게 운이 좋아서인지, 때가 좋아서인지
돈도 좀 벌어 보았지요.
 
스텔라신아氏의 직장에서 일어난 일을
저는 제가 직접 당하기도 했어요.
한국과 달리 이곳 직장은 인정상 배려해 주거나
기다려 주는 것은 없더라구요.
해고를 당하면 자기 사물을 바로 챙겨서
출입증, 전자키등을 반납하고 그냥 그길로
회사문을 나서야 되지요.
처음에는 참으로 황당했어요.
어쩌겠어요, 문화와 정서가 다르기에,
그러나 감정적으로는 받아 들여 지지가 않지요.
최근에 저희 회사에서 젊은 카플이 사내 결혼을 하였지요.
그런데 어떻게 청첩장은 커녕,
축하 카드도 돌리지를 않으니
이또한 너무 무관심 하다 싶더라구요.
그래서 개인적으로 만나서 축하한다고 말해주고
신혼여행은 어떻했느냐 물어보고
담소하는 정도밖에
관심을 보여주지 못했지요.
한국은 청첩장이 고지서같아서 그렇고
여기서는 너무 무관심해서 참 그렇네요.
 
뭐 이렇게 많은 종류의 직업을 가진것이
딱히 내세울 나만의 브랜드나
능력이 두드러진 것이
없다보니 그렇게 되었지요.
그래도 오늘까지 밥벌이 잘하고 있는 것에
감사합니다.
지금 또 고생하고 있는
한국에서 아이엠에프세대라고 불리우는
90년대 초반 학번들에 비하면
배부른 거지요.
저희때는 웬만한 대학 나오면 취직은 다되었지요.
이렇게 많은 종류의 직업을 거쳤다보니
요지음 가끔 옛날의 했던 일이
그때 그당시의 직장생활이
추억이 되어 한번씩 생각이 납니다.
특히나 한때 잘나가던때의 직장생활이
추억이 되어 문득 떠오르면
현재의 직업이 초라해 보이기도 하지요.
그래도 이렇게 정년걱정없이 일할 수 있음에
또 한번 감사 드리지요.
 
 
 
 
 
 
08.10.30

댓글 6

  • 2008년 10월 30일 오후 3:05

    한국에서도 감원이라는 것은 무시못하도록 심한 스트레스 입니다..직장에서..나이든 가장들이 실직하여 받는 스트레스가 텔레비에서 극화되기도 하지요.

  • 2008년 10월 30일 오후 4:22

    와 울 행님 화려한 과거 죽입니다. 과거에 연연하지 않으시고 현재에 충실하시는 모습 보기 좋고 존경스럽습니다.

  • 2008년 10월 30일 오후 6:08

    예..오라버니를 관두게 했던 방법(여기식)으로 지금 대기업 각 대학등 몸통 줄이는 구조조정을 하고 있고 남편 회사에서는 노조 파업까지 하는 지경입니다..지금이 호주경제로는 힘든 시기인가 봅니다.꾸준하신 인내력에 존경을 표합니다..

  • 2008년 10월 30일 오후 9:14

    다양한 삶을 살아보는 것 신세대들 앞서 가시네요. 그런 말이 있지요. 하느님은 우리가 어떤 지위에 있었느냐가 아니라 얼마나 성실히 살아왔나를 보신다구요. 소유가 아닌 존재의 삶을 원하신다고. 소중한 얘기 나누어 주셔서 고맙습니다

  • 2008년 10월 31일 오후 6:30

    존경합니다. 이민 1 세대의 모범이세네요..

  • 2008년 10월 31일 오후 7:20

    사실 제처는 저의 다양한 직장경력을 안 좋아 합니다. 한자리에 꾸준히 못 버틴다고요. 20년 30년식 한직장에 근무한 사람들을 저도 존경합니다. 무지 편한 직장이던 힘이드는 직장이던 간에 참 쉽지 않은 세월 이지요. 한 직장에서 그런 세월을 보낸 다는 것이.

│ 이 │이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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