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 하늘이 맑고 청명합니다.
쉬는 김에 글을 많이 싣고 싶어집니다.
동영상도 보면서 제 사진도 올려봅니다.
빨간 떡볶이 코트를 입고 있는 사람이 저 미카엘라 입니다.
작년 학생들과 종강파티 하고나서 찍은 사진입니다.
동네에 공원이 있어서 산책하기가 좋습니다.
가을이라서 억새랑 들국화랑 메꽃이랑 피어있었습니다.
가을꽃은 봄꽃이랑 느낌이 다른 것 같습니다.
들꽃들은 화려하지 않지만
가만히 들여다보면 익숙해지고
그제서야 아름답다는 것의 개념이 달라집니다.
젊어서는 환하게 드러나는 장미꽃같은 한송이 꽃이 아름답다고
생각하던 시간이 있었습니다.
나도 그렇게 드러나서 피고 싶었던 열망에 자글자글 끓기도 했었습니다.
그러나 삭이고 삭힌 열망속에서 알게된 것은
난 언제 피었다가 지는지도 모를 들꽃같다는 것
그것이 조금 슬프기도 했었지만
하느님 보시기엔 가시달린 장미나 지천으로 깔린 들꽃이나
같이 아름다운 꽃 한송이일 뿐이란 것을 깨닫게 되면서
삶의 방향이 달라지게 되었습니다.
아름다움을 느끼는 감각이 달라졌습니다.
아니 아름다움은 감각으로 느끼는 것이 아니라
마음으로 온몸으로 감사하면서 느끼는 것인지도 모릅니다.
아름다운 오늘에 감사합니다.
여러분들을 만나게 되어서도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