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찬미예수님 !!
어제 불었던 바람은 마치 냉장고를 열었을 때 느끼는 그런 바람이었습니다. 바람에 찬기가 가득한 것이 마치 남극을 회돌아 나온 바람이 바로 여기 멜번에 곧바로 닥친 것 같은 느낌이었습니다. 그리고 일하다 으시시한 기분이 들었는데, 아니나 다를까 퇴근 즈음에 콧물이 질질 나더니 오늘 아침엔 목과 코가 감기 걸렸다고 아우성이었습니다.
행님, 누님 그리고 동상 여러분!! 감기 조심하셔요.
오늘은 약간 열도 나는 것이 만사가 귀찮았었는데, 꾹 참고 일했더니만 그래도 좋아진 느낌입니다.
웃긴 야그 하나 할까요?
기도방에 올린 김종국의 노래 "사랑이에요"를 개사한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가 있습니다. 집사람 미카엘라가 이 글을 읽었답니다. 그 글을 다 읽기도 전에 가슴 속에서 뭔가 쑥 올라오는게 있었답니다. 뭐 그게 감동이었는지 어쩐지는 잘 모르겠지만서도..
"드뎌 이 인간이 사람이 되가는 모양이구나. 나를 위해 이런 글을 다 쓰고.." 이렇게 생각을 했었던 모양입니다.
그런데....
댓글로 달아논 "김종국의 노래 사랑이에요를 개사했슴다"를 읽고는 가슴 한켠에서 올라오던 감동이 곧바로 화로 바뀌었답니다.
" 그러면 그렇지!! "
" 이거 도대체 누굴(어떤 년) 위해 쓴겨? "
그날 기도방에 올린 기도글로 애꿎은 김종국을 미워하게 되었답니다. 좋다고 아무렇게나 글 올리면 이렇게 됩니다.
감기 조심하셔요!!! ㅎㅎㅎ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