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송영경 미카엘라입니다.
정신아 스텔라의 어린시절부터 친구이기도 합니다.
너무 눈이 맑아서 제가 친구하자고 따라다니던 기억이 아직도 생생한데
내년이면 벌써 오십이랍니다.
서울은 가을입니다.
오늘은 비가 추적추적 내려서 쌀쌀해졌습니다.
한번도 가본 적이 없지만 그곳 멜번은 지구의 반대편이니 봄이겠지요?
하느님 보시기에 지구위에는 그 많은 사람이 살고
우글우글 지구벌레처럼 자기 삶에서 우글거리지만
나름 사회를 이루고 그 속에서 자리를 잡으니
사람은 참 이상한 모습이지요..
아마 사람만이 그래서 하느님의 창조물이라는 얘기가 나오는가 봅니다.
제 소개를 해야지요?
저는 세례명이 미카엘라이지만 그렇게 천사같이 착한 사람은 아닌 여자이고
노처녀랍니다..서울 여의도에서 살고 화성에 있는 전문대학에서 교육학을 가르치는 일로
밥을 벌어먹고 살아갑니다.
그 밥이란 입에 들어가는 밥만이 아니라 학생들과의 만남에서 먹어지는 사랑이기도 합니다.
젊은 시절 저는 왜 살아야 하는지..싶어서
다른 사람들이 당연해 하는 것들을 궁금해하던 기억이 납니다.
그렇게 많은 시간을 소비하다가 결국은 평범하게 생활을 살아나가야겠다고 맘 먹었는데
세월은 너무 많이 지나가버렸습니다.
그래서 할 수 있는 일들은 그 방황을 시작하는 학생들에게 이야기를 하고 나누는 일이랍니다.
그 일이 처음엔 답답했고 어색했지만 이제는 익숙하고 즐겁습니다.
오늘 아침엔 이 시간들이 힘들어서 시작한 54일 묵주기도가 끝나는 날이었습니다.
그런데 최강찬 요한 비오님께서 메일을 주셨습니다.
조금 감사한 맘이 차있던 차라 반갑게 회원이 되기로 하였습니다.
서툴고 어색한 부분이 많을 것이고 그다지 글을 잘쓰는 사람도 아니지만
자주 들러서 글을 남기겠습니다.
건강들 하십시오.
저도 서울 소식을 전해드리겠습니다.
오늘은 이만 씁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