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에 내리는 비

2016. 4. 5. 오후 1:25:16

글자

< 겨울에 내리는 비 >

 

서늘한 가슴을 적시듯

안타까움과 아쉬움

그리움만 속으로 삭이고

보냄을 준비해야 하는

겨울에 내리는 질척한 비

 

시작은 무()에서 시작하였지만

과정은 미칠 듯이 아쉬웠고

바라는 것은 아무것도 없는

긴 한숨 쉬게 하는

맘속 이별이라는 단어

 

헤어지는 것도 아닌데

가슴속에 남아있는 어찌 할 수 없는

그리움과 아쉬움

 

손 내밀어 잡고 싶지만

차라리 웃음으로

행복하기를 바라는 것이

더 아름다운 것을

 

비가 강이 되어

사방에 넘쳐 흐르면

원래 놓였던 위치 그 자리에서

비에 젓은 허수아비나 될까…

 

2014 11 24일 조현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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