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은회
드디어 12월 15일...
가톨릭교리신학원 제49회 교리교육학과 사은회 날...
엊그제 입학한 것 같은데 벌써 사은회에, 졸업이라니...
아직도 아침이면 책가방 챙기던 생각에서 벗어나지 못해
마음이 우왕좌왕, 갈팡질팡하건만...
"♬ 태산같이 무거운 스승의 사랑
떠나면은 잊기쉬운 스승의 은혜
어디간들 언제인들 잊사오리까
마음을 길러주신 스승의 은혜
아~ 고마워라 스승의 사랑
아~ 보답하리 스승의 은혜"
떠나면은 잊기쉬운 스승의 은혜
어디간들 언제인들 잊사오리까
마음을 길러주신 스승의 은혜
아~ 고마워라 스승의 사랑
아~ 보답하리 스승의 은혜"
'스승의 노래' 1절은 익히 알고 있을 것이므로
2절을 찾아 봤다.
태산같이 무거운 스승의 사랑을
이제 떠나면 서서히 잊어버릴지도 모른다.
그러나 우리에게 좋은 강의로 심어준 신앙의 밑거름은
스승의 얼이 담겨 있는 책과 노트를 통해 다시 기억되고 재생될 것이다.
오후에 일찍 나와 데코레이션을 하랴, 사전 준비하랴 정신이 없는 가운데
그래도 식장은 분위기를 일신시키며 빛을 발하기 시작하였고...
지난 주까지 치른 시험때문에 연습이 부족한 발표자들은
강당에서 연습에 몰두하기도 하는 등...
에궁, 그러기에 일찍 연습하자고 했건만,
시험 당일 날 마지막까지 분치기, 초치기하듯이
사은회 준비도 그런 식으로 진행하다니...
그것은 원래 기본실력을 믿는 건지, 아니면 임기응변에 강하다는 건지...
어쨌든 번갯불에 콩 구어 먹듯이 사은회준비를 마치고
식장 입장 완료!
케이크 촛불을 끄고 커팅을 하는 원장신부님과 대표, 부대표....
자리를 같이 하신 스승님들...
"건배!"...이 날 시음한 술은 성가소비녀회에서 재배한 포도로 만든 외인이었다.
1병에 10,000원에 판매한다니 많이들 구입하여
수녀원도 돕고 酒님도 모심으로써 일거양득, 일석이조 효과를 내시도록...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 지난 날을 회고하며 정담을 나누고...
손에 손을 잡고 학우애도 과시하기도...
각부별 장기와 노래자랑을 통해 스승님들에게 재롱을 피워 즐겁게 해드리고...
스승님들은 노래와 회고와 당부의 말씀을 해주셨는데...
그 중에 백미는 불어 대사와 샹송을 부르신 백운철 신부님이었다.
그 와중에 뜻밖의 선물을 받게 되었으니...
2년동안 고생한 대표부와 지휘를 하느라 고생한 지지휘자는 그렇다손 치더라도
별로 내세울 게 없었던 나에게까지 선물을...어쨌든 감솨, 감솨!!!
선물을 포장하느라 고생한 장벨리뎃다, 서리디아, 유토마스님에게
다시 한번 감사를 드린다...
촛불을 켜고 석별의 인사...
"♬ 우리 만남은 우연이 아니야. 그것은 우리의 바람이었어~"
촛불만이 반짝이는 속에서 '만남'을 부르며 손을 잡고...
아, 이 때 몇몇 학우들의 눈에는 눈물이 맺히기도 했으니...
서러운 눈물이라기 보다는 장하고 대견하다는 생각에?...그렇겠지요...
드디어 사은회는 대단원의 막을 내리고...
49회는 이제 신학원 역사의 한 페이지를 장식하고 떠납니다...
안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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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자랑은 2부에 이어집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