콩나물은 위에서 부어준 물이 모두 빠져나가도 자란다.우리와 무슨관계인가?

2008. 12. 16. 오후 7:25:26

글자
명제 I.  콩나물은 위에서 부어준 물이 모두 빠져나가도 자란다.
그것은 우리에게 분명하다. 우리가 감각적으로 익히 알고있으며, 관념적으로 명백히 알고 있다.
 
명제 II. 책가방만 들고, 메고 다니면 들은 강의 내용이 모두 몸 밖으로 빠져 나가도 다 맡치기만 하면 선교사(교리교사)가 된다.
이것은 우리에게 전혀 분명하지 않다. 다 빠져 나가면 시험지는 어떻게 메우며, 책가방을 들고 메고 다닐 에너지는 어디에서 얻는지 전혀 분명하지 않는 명제다. 때문에 논증해봐야 한다.
 
하산이 임박한 개똥철학자 야고버 학우 왈
 
명제I은  콩나물이 가지고 있는 본성 때문이다. 발아한 콩은 햇빛을 향하여 자라기를 원하는 강력한 본성 때문에 콩나물 시루에만 들어가 가끔 내려오는 물로 샤워만해도 자란다. 다 자라고 나면 인간들에게 뽑혀나가 그들에게 식품으로 제공된다.
 
명제 II 를 숙고한 결과 신학원생들의 본성이 빛이신 주님을 향하는 본성을 가지고 있으며, 성령의 이끌림이 있어 이곳으로 오기만 하면 한알의 밀알로 발아되고, 여러 교수님들께서 당신의 말씀으로 줄기치게 부어주시면 비록 새 나가는 한이 있더라도 발아된 한알의 밀알은 동료 밀알들과 함께 논술의 시험지를 가득 메워 나가면서, 잘 익어 결실을 맺게된다. 이제 다 자란 콩나물처럼 당신의 진정한 도구되어 소명만 기다리고 있을 따름임을 명백히 논증하는 바이다. 
 
 
 

댓글 11

  • 2008년 12월 16일 오후 8:18

    허거걱!!!

  • 2008년 12월 16일 오후 11:17

    형제님 ......철학시험........답안을 ............감사 합니다

  • 2008년 12월 17일 오전 2:53

    동문회장님을 개똥철학자가 아닌 신학원 철학교수님으로 임명하겠음(누구맘대로? 마리아맘대로? ) 이제 피자 한쪽 더 먹게 해 주세요.....

  • 2008년 12월 17일 오후 2:03

    하하하

  • 2008년 12월 17일 오후 2:09

    '콩나물 철학'...신학원에 이 과목을 새로 개설해야겠네요...ㅎ

  • 2008년 12월 17일 오후 5:19

    주님은 제일 못난 자를 택하시어 하나의 교회 박사를 또 탄생시키셨네! 주님마음에 드셨으니 입교자 문지기로 또 세우시고, 복중의 복이로다. 거기다 깜투까지 쓰셨다구 너무 폼잡지 마슈. 이왕 폼잡은 바에 팍팍 물심양면으로 다하시고 값은 천주님께 받으슈! 실례...

  • 2008년 12월 17일 오후 7:23

    저도 "허거걱" !!!입니다. 세상에 이런일이...ㅎㅎㅎ 역시!! 역시!!!^*^

  • 2008년 12월 18일 오후 10:43

    깜짝 놀랐습니다. 원 세상에나~~ 다 끝난 줄 알았는데 또 다시 철학 시험을 치루는 줄 알고 무진장 긴장했습니다. 역시 멋져버려!!! ^0^

  • 2008년 12월 19일 오전 1:37

    펠리치타스수녀님은 어디서 웃고계시는지요? 부산?

  • 2008년 12월 19일 오후 5:25

    명제란 단어만 봐도 웬지...., 근데 야고버 형제님 끝날 무렵에 더 빛나시는것 같아요. (피자를 먹어서 그런가? ^^)

  • 2008년 12월 19일 오후 8:48

    야고보 형제님, 일 년 더 다니셔야 할 것 같네요... 하산 하시기엔 너무 아까운 것 같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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