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도의 사도직 - 신앙과 생활을 통합하는 평신도 영성

2010. 1. 2. 오후 10:15:36

글자
"기도의 사도직" - 신앙과 생활을 통합하는 평신도 영성
 기도의 사도직
 
1. 기도의 사도직 목적

기도의 사도직은 일상의 삶을 사도적으로 살고자 하는 그리스도교 신자들의 전세계적인 모임으로, 기도의 사도직 회원들은 자신을 하느님께 봉헌하고 미사 안에 현존하시는 그리스도의 희생과 일치하기위해 매일 행하는 모든 것을 봉헌함으로써 일상의 삶을 사도적으로 만들고자 한다. 따라서 회원들은 모든 이에게 구원을 가져다주는 예수 그리스도의 사명에 능동적으로 협력하는 것이다.

2. 기도의 사도직 개요

기도의 사도직은 각자의 일상을 하느님께 봉헌함으로써, 성체성사 안에서 이루어지는 예수 그리스도의 희생에 스스로를 일치시키려는 신자들의 모임이다. 따라서 “왕의 사제직”(베드로 전서 2:9)으로 부르심을 받은 평신도들이 그리스도와 역동적으로 결합되어 세상 구원에 협력하게 되는 것으로 신자들은 매일 봉헌 기도문을 통해 자신들의 하루를 봉헌한다.

이를 위해 회원들은 각자 예수성심께 자신을 헌신하고, 교황님의 지향에 따라 교회와 함께 기도를 한다. 다시 말해, 세상과 교회의 필요에 따라 교황님과 함께 기도를 하는 것이다. 이는 교회와 세상을 전체적인 안목에서 볼 수 있는 위치에 계신 세상의 목자이며 베드로 성인을 잇는 후계자의 마음을 함께 하는 것으로, 이는 결국 그리스도 성심의 세상에 대한 끝없는 사랑인 것이다.

무엇보다 일상의 활동에서 이러한 자기봉헌을 가정이나 직장에서의 일, 기도, 휴식 그리고 긴장이나 고통과 희생으로 확대해 나아가는 것이 중요하다. 이는 평신도들이 ‘그들의 세상을 하느님께 봉헌하는” 것이다: “Finding God in our ordinary life!!(우리의 일상 삶과 함께 하시는 하느님을 찾음!!)”

기도의 사도직은 간단하면서도 구체적인 방식으로 신자들을 돕는 일종의 영성이다. 따라서 기도의 사도직은 회원들에게 매일봉헌의 방식을 알려주고, 예수성심의 사랑이라는 동기를 부여한다. 이는 그리스도와 일치하여 살아가는 것과 세상에 그분을 드러나게 하는 실질적인 방식을 사람들에게 제시하며 그 정신을 자신들의 삶에 적용하도록 하여, 그분의 사랑을 예수성심 안에서 가시적이고 인간적인 양식으로 드러나게 하는 것이다.

따라서 교황 비오 12세는 기도의 사도직을 “그리스도인 삶의 가장 완전한 형태”라고 불렀다.

기도의 사도직 회원들은 아래의 다섯 가지의 영성 프로그램을 따른다:

  1) 성체성사와 매일 봉헌기도: 보속과 희생의 삶
  2) 예수성심에 대한 신심
  3) 성모성심에 대한 신심
  4) 교회와 함께하는 마음: 교황님의 매달 기도지향
  5) 기도하는 영혼

기도의 사도직이 구성되고 얼마 되지 않아 예수성심에 각별했던 Henri Ramiere, SJ 신부는 이 단체의 책임을 맡으면서 예수성심과 온전히 합치된 것으로 기도의 사도직이 있음을 알았다. 예수성심에 대한 신심은 우리를 그리스도의 내적 삶으로 인도하고 또 그 내적 삶을 함께 나누게 할 뿐만 아니라 교회에 전하는 일에 참여하게 한다. 그리하여, 예수성심의 신심은 본질적으로 사도적이며 기도의 사도직 본래 취지와 부합하는 것이다.

3. 기도의 사도직 회원들의 일상 봉헌

1) 매일 아침 하루를 하느님께 봉헌함

 

교회의 본성에 대해 말하고 있는 제2차 바티칸공의회 문헌, "교회에 관한 교의헌장" 34번에서는 다음과 같이 말하고 있다:

 

교황 요한 바오로 2세께서 말씀하셨듯이, 매일 아침에 봉헌기도를 드리는 것은 "신자들 각자나 모든 이들의 삶에 있어서 근본적으로 가장 중요한 것이어야 한다." 이것은 우리 각자의 하루를, 우리의 온 삶을 "하느님 마음에 드는 거룩한 산 제물로 바치는 것(로마 12:1)이다."

2) 매일 봉헌 기도문

예수, 나의 구세주여,
성령과 하나되어 당신과 함께 나 자신을 아버지 하느님께 봉헌하나이다.
또한, 온 세상에서 봉헌되는 미사의 거룩한 희생제사와 일치하여,
당신께 오늘 나의 모든 기도와 일 그리고 기쁨과 고통을 봉헌하나이다.
나는 이것을
모든 이의 구원과 죄의 보속 그리고 모든 그리스도인들이 하나 되기를 원하시는
당신 성심의 거룩한 뜻을 위해 봉헌하오니,
성령이시여, 이 봉헌이 참될 수 있도록 제게 사랑과 힘을 주소서.

나는 복되신 동정 마리아와 모든 교회와 함께,
특별히 이 달의 교황님 지향을 위해 이 기도를 바치나이다.


3) 저녁 성찰기도

매일 아침에 드리는 봉헌기도는 "기도의 사도직"의 삶을 통합하는 것이며, 저녁 성찰기도 또한 중요하다.

하루 중의 일정한 때에, 대개는 그날의 끝에, 우리는 스스로에게 기도하는 마음으로 묻는다.

나는 오늘 특별히 하느님께 무엇을 봉헌했는가?
무엇에 대해 나는 감사하고 있는가?
하느님께서 나에게 주신 선물은 무엇이 있는가?
그분께 죄송스러운 것은 무엇이 있는가?
그분께는 보잘것없지만 무엇을 내가 하느님께 드렸는가?

4. 기도의 사도직 역사

“기도의 사도직”은 1844년 프랑스 발스(Vals)에서 시작되었다. 당시 영적지도자인 프란시스 하비에르 고트를레(Francis Xavier Gautrelet)신부는 선교에 대한 열망으로 가득한 예수회 신학생들이 반복되는 학업에 지루함을 느끼고 있을 때 그들에게 말했다:

“지금 여기서 그리스도의 사도가 되십시오, 기도의 사도들이 되십시오! 주님께서 바라시는 영혼들의 구원을 위해 그리고 하느님 나라의 전파를 위해 우리 주님의 성심과 일치하여 매일 여러분들이 행하는 일상의 것 모두를 바치십시오.”

즉, 미사를 통하여 매번 새롭게 기념되는 그리스도의 희생과 일치하여 그들의 기도, 학업, 일, 휴식 그리고 고통까지도 봉헌하며 모든 자리에서 선교자로서 살아가는 것이다. 이런 생각은 급속이 퍼져갔으며, 기도와 활동의 사도적 영성으로 발전하게 되었다. 이후 아침기도 혹은 매일기도의 형태로 발전되었고, 이 기도는, 예수성심에 더욱 가까이 가려는 열망으로 그리스도의 희생에 자신의 일상 삶을 일치시키려는 많은 사람들을 돕고 있다.

1861년 성심의 메신저(The Messenger of the Sacred Heart)가 처음으로 출간되었는데, 이 잡지는 예수성심에 대한 공경을 고무하면서, 독자들이 보편 교회의 필요를 인식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려는 것이었다. 이에 교황은 매월 특정한 기도지향을 제안하였고, 1929년부터는 특별한 선교지향도 함께 신자들이 기도하도록 권고하였다.

1944년 기도의 사도직 100주년을 기념하면서, 교황 비오 12세는 "이는 신자들이 함께 공동으로 드리는 기도이기에 영혼들을 구원할 가장 힘 있는 수단 중의 하나"라고 언급하시며, 기도의 사도직에 대해 하느님께 특별히 감사를 드렸다. 또 교황은 이 단체의 목적을 이렇게 명하였다: "교회의 필요를 위해 끊임없이 기도하고, 매일의 봉헌을 통해 그 필요들을 충족시켜 가도록 하십시오."

교황 요한 바오로 2세는 1994년 150주년 기념에 즈음하여 이렇게 적고 있다:

 

2000년 현재 기도의 사도직은 전세계 4천만명의 회원이 있으며, 50여종의 성심의 메신저(The Messenger of the Sacred Heart) 그리고 40여종의 관련 정기간행물이 있다. 특히 유럽이나 필리핀의 경우는 각 본당에 기도의 사도직 단체가 있어 마치 한국의 레지오 마리애와 같은 조직적인 모임을 갖고 있다.

기도의 사도직은 진실로 교황 친위의 "기도단체"이다. 교황 요한 바오로 2세께서 1985년에 쓰셨듯이, 기도의 사도직은 "교황의 마음에서 그리고 궁극적으로는 그리스도의 성심으로부터 흘러나오는 귀중한 보배"인 것이다.

5. 기도의 사도직 조직

기도의 사도직은 교황님께서 예수회에 맡기신 사명으로 그 조직은 아래와 같다.

총책임자는 로마에 있는 예수회 총장 피터 한스 콜벤바흐(Peter-Hans Kolvenbach, S.J.)신부님이며, 총장을 보좌하는 국제 담당 Aloys Van Doren, S.J. 신부님이 있다.

총책임자는 국가별 혹은 지역별 담당자들을 임명하는데, 그들의 임무는 기도의 사도직에 관해 각 교구 주교님들을 보좌하는 것이다.

그리고 교구별 책임자가 있는데 각 교구의 교구장은 교구 내 기도의 사도직 직무를 지도하기 위해 담당 사제나 부제를 임명한다. 하지만 모든 교구에서 임명하고 있지는 않다.

또한 각 교구별 책임자나 국가별 책임자들과 함께 일하는 협력자들이 있는데, 이들은 그들이 속한 본당이나 지역에서 기도의 사도직을 증진시키고자 하는 사람들이다.
 
 
출처 :이냐시오 영성카페 원문보기   글쓴이 : eJesui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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