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님께서는 갖가지 질병을 앓는 많은 사람을 고쳐 주셨다.

2016. 1. 12. 오후 9:1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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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의 묵상
    사무엘기의 제목이 왜 사무엘기일까요? 너무 엉뚱하다고 생각하신다면, 왜 다윗기가 아닐까요? 사무엘은 사무엘기 상권의 전반부에서 주로 활약하고, 사무엘기 하권에는 전혀 등장하지 않습니다. 사무엘기에서 가장 많은 분량을 차지하는 내용은 다윗 이야기입니다. 열왕기 첫 장은 이미 고령이 된 다윗의 뒤를 이어서 솔로몬이 임금이 된 사실을 전합니다. 그런데 이 중요한 인물 다윗의 이름으로 된 책은 없고, 대부분이 다윗의 이야기인 이 책의 제목은 오히려 사무엘기입니다. 성서 신학적인 이론은 덮어 두고 나름대로 생각해 볼 때, 사무엘이 하느님과 이스라엘의 첫 임금들 사이에서 중재하는 인물이었기 때문이 아닐까 싶습니다. 이사야서가 아하즈와 히즈키야 임금에 대하여 언급하지만, 이사야가 전한 하느님의 말씀을 전하는 책이기에 제목은 이사야서이고, 예레미야서가 여호야킴과 치드키야 임금 등에 대하여 말하지만, 그 책의 제목이 예레미야서인 것과 같지요. “주님의 믿음직한 예언자”로서 왕정 수립의 중재 역할을 하고 사울과 다윗에게 기름을 부어 임금으로 세운(집회 46,13 참조) 사무엘은 이 시기의 역사를 좌우하는 중요한 인물이었습니다. 사무엘을 시작으로, 이스라엘이 멸망하는 순간까지 임금들 곁에는 예언자들이 함께 있으면서, 이스라엘의 역사가 그릇된 길로 들어설 때마다 하느님의 대변인으로서 역할을 하게 될 것입니다. 그들의 목소리는 자주 무시를 당하겠지만, 그들을 통하여 하느님께서는 이스라엘의 역사 안에 현존하실 것입니다. 우리가 살아가고 있는 이 시대, 이 세상에도 하느님의 예언자, 하느님의 대변인이 있습니다. 우리가 제대로 알아보지 못할 뿐이지요. 이스라엘 역사 안에서 임금과 사제들과 지도층이 늘 그러했듯이, 우리도 우리 가운데서 쓴소리를 하면서 진언하는 이 예언자들의 목소리를 애써 외면하거나 무시하고 있지는 않는지, 더욱이 박해하지는 않는지 곰곰이 살펴보아야 하겠습니다.
-출처 매일 미사-
♬ 주 너를 지키시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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