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도는 내 뒤에 오시는 분이시다.

2016. 1. 1. 오후 8:2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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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의 묵상
    ‘그리스도의 적’은 예수님께서 그리스도이심을 부인하는 사람들입니다. 이들은 ‘예수’가 한 인간에 불과하다고 생각하고, 그러한 주장으로 신자들을 혼란에 빠뜨립니다. 세례자 요한은 그와는 정반대로 그분께서 그리스도이심을 온 이스라엘 앞에서 증언합니다. 자신을 낮추면서 예수님을 드러내어 많은 이들을 그분께로 인도합니다. 오늘 복음에 나타난 세례자 요한의 모습을 바라보면서, 예수님께서 하느님의 아드님이시며 그리스도이심을 알아보는 데에 가장 장애가 되는 것은 다름 아닌 바로 나 자신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나는 그리스도가 아니다.”라고 명백히 다른 이들 앞에서 고백할 수 있어야 예수님을 증언할 수 있을 것입니다. 물론 우리 가운데 자신이 메시아라고 외칠 사람은 별로 없겠지만, 마치 내가 정의와 진리의 기준인 듯이 행동하기는 생각보다 쉽습니다. 동이 트면 울던 수탉이, 언제부터인가 자신이 울지 않으면 아침이 오지 않는다고 착각하는 것이지요. 자기를 드러내려는 생각으로 가득할 때, 내 힘으로 세상을 구원할 듯한 착각 속에 빠져 있을 때 우리는 예수님을 가리고 맙니다. 대림 시기에 예수님의 오심을 미리 알려 주는 역할을 맡았던 세례자 요한은, 지금도 우리에게 이미 와 계신 예수님을 증언하는 방법을 가르쳐 줍니다. 자신을 감추고 예수님을 드러냈기에 여인에게서 태어난 사람들 가운데 가장 위대한 인물이라고 일컬어지던 세례자 요한에게서, 진리에 이르는 길을 봅니다. 그리고 그의 겸손은 우리 모두를 감동시킵니다.
-출처 매일 미사-
♬ 나는(세례자 요한의 고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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