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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익 광고였는지 정확히 기억은 나지 않지만, 깊이 공감한 내용이 있었습니다.
직장에서는 친절한 아버지, 상점에서 손님을 환대하는 어머니,
친구들과 잘 어울리는 아이들이 집에만 오면 모습이 돌변하여 무뚝뚝하고
다른 식구의 일을 도와주지 않을 뿐 아니라 오히려 짜증을 내고
대화를 하지 않으려 한다는 내용이었는데, 흔한 일이지요?
모든 이가 단란하고 행복한 가정을 꿈꾸지만, 사정을 들어보면
남들이 부러워할 만한 가정도 큰 고민거리를 하나씩은 안고 살아갑니다.
더욱이 요즈음에는 경제를 포함하여 여러 가지 이유에서
가정을 이루는 것 자체가 너무나 힘들고 부담스러워진 것도 사실이지만,
현실이 너무 심각해서 염려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그리스도교 신앙은 혼자 고백하며 살아가는 것이 아니라는
사실을 잘 알고 있습니다.
입으로 수백 번 신앙 고백을 하는 것보다는 다른 사람과
함께 살아가는 가운데 그 신앙을 삶으로 표현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흔히들 부부가 모두 신자일 때 ‘성가정을 이룬다.’고
표현하지만, 사실 성가정을 이루려면 그것으로 충분하지 않습니다.
오늘 에페소서는 “하느님께 선택된 사람, 거룩한 사람, 사랑받는 사람답게”
겸손, 온유, 인내, 용서, 사랑을 실천하라고 훈계합니다.
어려움 속에서도 이 가르침을 구체적으로 실천하는 장소가
바로 우리 가정일 때, 비로소 우리의 가정은
나자렛 성가정을 본받는 아름다운 ‘성가정’이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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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매일 미사-
♬ O Holy Nigh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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