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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인가 먹고 싶기는 한데 이것을 먹어도,
저것을 먹어 보아도 아닌 때가 있습니다.
바라는 것이 무엇인지 뚜렷하지 않기 때문이며,
그래가지고서는 만족할 수도 없겠지요. 평생 살면서 이것저것
추구해 보아도 채워지지 않는 사람의 마음도 이와 비슷할 것입니다.
이것을 이루면 행복할 것 같지만 막상 이루어 놓고 보면
아직도 다른 무엇이 부족합니다.
하지만 시메온은 자기가 무엇을 기다리고 있는지를 확실하게 알았습니다.
성령께서 그에게 알려 주셨기에, 그는 자신의 기다림과
희망을 가득 채워 주실 분이 누구신지를 알았습니다.
그래서 물 없는 우물을 파는 헛수고를 하지 않았고
오직 그분 한 분만을 기다려 왔습니다.
그러다가 이제 드디어 아기 예수님이 예루살렘 성전에
들어오시는 것을 보고는 “주님, 이제야 말씀하신 대로,
당신 종을 평화로이 떠나게 해 주셨습니다.”라고 고백합니다.
예수님께서 이루실 일을 모두 본 것도 아니고 오직 갓 태어난 아기를
보았을 뿐인데, 더 바랄 것이 없으니 이제 죽어도 좋다고 고백합니다.
성무일도 끝기도에서 날마다 시메온의 노래를 바칩니다.
매일 하루의 삶을 마칠 때, 그리고 우리 삶의 마지막 날을 마감할 때,
다른 어떤 것에도 아쉬워하지 않고 오직 주님 당신만으로
충분하다고 시메온처럼 진심으로 노래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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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매일 미사-
♬ 빛이 되게 하소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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