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랑 친구는 신랑의 목소리를 듣게 되면 크게 기뻐한다.

2016. 1. 8. 오후 9: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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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의 묵상
    남을 판단하지 말라는 말씀을 성경에서 자주 만나지만, 그렇다고 다른 사람의 죄와 잘못이 보이지 않는 것은 아니지요. 상대방을 무너뜨리려고 약점을 찾아다니지 않아도, 굳이 꼬투리를 잡으려고 하지 않아도, 다른 사람의 잘못은 저절로 눈에 띕니다. 그래서 이런저런 이유로 다른 사람을 평가해야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리고 그 사람의 미래를 위하여 잘못을 고쳐 주는 것도 결코 나쁜 일은 아닐 것입니다. 죄를 짓는 사람에 대한 형제적 충고나 기도의 핵심 내용과 진위 여부는, 그의 잘못을 보면서 그가 멸망하기를 바라는지 아니면 구원되기를 바라는지에 달려 있습니다. 그가 구원되기를 바라는 사람이라면, 하느님께 기도하면서 그를 살려 주시기를 청할 것입니다. 이러한 마음과 취지라면 죄를 지적해 주는 행위도 사랑의 실천이 됩니다. 성경에서 다른 사람의 죄 때문에 기도하거나 잘못을 고쳐 주는 것은, 그가 나의 형제이고 그와 내가 교회 공동체라는 한 몸을 이루고 있다는 데에 근거합니다. 특히 교회 안에서 다른 형제의 죄를 보게 될 때, 그 형제와 내가 그리스도 안에서 한 몸을 이루고 있으므로 그것이 바로 내 몸의 상처라고 생각하면 어떨까요? 세례자 요한의 제자들이, 많은 사람이 예수님의 뒤를 따르려고 그분께 몰려가는 것을 보고 요한에게 “스승님께서 증언하신 분, 바로 그분이 세례를 주시는데 사람들이 모두 그분께 가고 있습니다.” 하고 전합니다. 물론 스승 요한에 대한 존경심에서 비롯된 질투이지만, 그것은 결국 스승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였음을 드러내는 것이지요. 이에 대하여 요한은 신랑(예수님)과 신부(예수님 공동체)와 신랑의 친구(세례자 요한)에 관한 은유로 대답합니다. “신랑 친구는 신랑의 소리를 들으려고 서 있다가, 그의 목소리를 듣게 되면 크게 기뻐한다. 내 기쁨도 그렇게 충만하다.” 세례자 요한이 여자의 몸에서 태어난 사람들 가운데 가장 위대한 인물인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인기 절정에 있을 때, 메시아 콤플렉스에 따라 처신한 것이 아니라, 선구자로서 자기 뒤에 오시는 메시아께서 앞으로 나가시도록 길을 열어 드리고 있기 때문입니다.
-출처 매일 미사-
♬ 그분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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