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야곱아, 네가 어찌 이런 말을 하느냐?
이스라엘아, 네가 어찌 이렇게 이야기하느냐?
‘나의 길은 주님께 숨겨져 있고,
나의 권리는 나의 하느님께서 못 보신 채 없어져 버린다.’”
남유다 왕국에서 가장 문제가 되었던 것은,
사실 우상 숭배보다는 주 하느님에 대한 불신이었습니다.
이사야 예언자는, 하느님께서는 무능하신 분이 아니라 세상을
창조하신 전능하신 분이시니 설령 그분께서 답변을 하지 않으시고
숨어 계신 것처럼 보일지라도, 그분만을 믿고 의지하라고 충고합니다.
복음에서 “고생하며 무거운 짐을 진 너희는 모두 나에게 오너라.
내가 너희에게 안식을 주겠다.”고 말씀하시면서 우리를 초대하십니다.
유다인들에게 율법 준수는 일종의 무거운 짐이었습니다.
율법의 요구는 구속력이 강하여 부담스러웠으며 고통스럽기까지 하였습니다.
마찬가지로 하느님을 만나 뵈려는 노력도 그리 쉬운 일만은 아닌 것 같습니다.
더욱이 그분의 손길이 멀리 있는 것처럼 느껴질 때도 적지 않기에,
신앙생활 자체가 하나의 무거운 짐, 멍에처럼 생각될 때도 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께서는 “내 멍에는 편하고 내 짐은 가볍다.”고
말씀하시면서 우리도 그 멍에를 메라고 초대하십니다.
여기서 멍에는 복종을 뜻합니다. 하느님께서는 결코
무거운 짐이나 멍에를 매번 제거해 주시는 분이 아니십니다.
물론 그렇게 하실 수도 있으시지요.
하지만 황금도 단련을 받아야 하듯이 우리 믿음도 단련을 받아야 하기에,
우리의 필요와 능력에 따라서 적절한 멍에를 지워 주시는 분이십니다.
또한 그분께서는 우리를 편히 쉬게 하시는 하느님,
안식을 주시는 하느님이시니 얼마나 위안이 되는 말씀인가요!
부과된 짐을 사랑으로 질 때, 가볍게 느껴집니다.
사랑하시는 분이 주신 짐이라고 생각한다면,
우리도 그 멍에를 가볍고 기쁘게 멜 수 있지 않을까요?
|
-출처 매일 미사-
♬ 내게 사랑이 있어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