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주님께서 당신 백성의 상처를 싸매 주시고.”
예수님께서는 병자와 허약한 이들을 마다하지 않으시고 그들을
모두 고쳐 주십니다. 마음이 부서진 이를 고치시고 그들의 상처를
싸매 주시는(화답송) 분을 기다려 온 이스라엘에게,
예수님께서는 양들을 가엾이 여기시는 자애로운 목자로 오십니다.
우리에게는 그다지 익숙하지 않지만,
본디 목자는 임금을 나타내는 상징이기도 합니다.
그런데 예수님께서는 왕궁에 앉아 계시는 화려한 임금으로
오시는 분이 아니라, 병들고 죽어가는 이들 곁에서
상처를 싸매 주시고 터진 곳을 치료해 주시는 분이십니다.
멸시받는 죄인들과 소외된 병자들, 나병 환자들과 마귀 들린 이들을
비롯하여 목자 없는 양들처럼 방황하고 시달리며 기가 꺾인 채
허덕이는 군중에게 예수님께서는 가까이 다가가시어
그들의 아픔과 가련함을 해결해 주시는 메시아이십니다.
위의 말씀은 우리가 있어야 할 곳이 어디인지,
우리가 예수님을 만날 수 있는 곳이 어디인지를 명백하게 말해 줍니다.
제자들이 해야 할 일은 예수님께서 하신 것처럼 상처를 싸매 주는 것입니다.
예수님께서는 당신 제자들에게,
이스라엘 집안의 길 잃은 양들에게 가라고 말씀하십니다.
길을 잃지 않고 잘 모여서 목자를 환대할 채비를 하고 있는 양들이 아니라,
돌봄을 필요로 하는 이들에게 가라고 말씀하십니다.
이웃에게 손을 내미는 작은 실천을 통하여 주님께서 오실 길을
준비하면 어떨까요? 주님께서는 우리를 통해서도 우리 이웃을
찾아 가시어 그들의 상처를 어루만지시고 치료해 주시는 분이십니다.
|
-출처 매일 미사-
♬ Ecce Ego Mitte Me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