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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에 이어 길에 대한 표상들이 계속 이어집니다.
귀향길에 대하여 언급하는 이사야서 35장은 특수한 본문이지요.
위치상으로는 이사야서 제1부에 속해 있지만 유배 중에 작성된
이사야서 제2부와 많은 공통점을 보이기에, 이사야서의 앞부분과
뒷부분을 연결하려고 끼워 넣은 부분으로 이해하기도 합니다.
여기서 광야의 길은 하느님께서 유배 중인 이스라엘을 해방시키시어 고국으로
인도하시는 길을 뜻하는데, 그 길에서 이집트 탈출 때의 기적, 곧 황량한
사막에 꽃이 피고, 거칠고 메마른 광야에서 물이 터져 나오는 기적이 다시
일어날 것이기에, 이스라엘은 환호하며 시온까지 이르게 될 것입니다.
광야의 이 길은 주님의 오심을 다시 준비하는 우리 마음의 길과 중첩되는데,
오늘 복음에 등장하는 두 부류의 사람은 그 길을 어떻게
준비해야 하는가를 보여 줍니다. 주님의 오심은 은총이고 선물이지만,
어떤 이들은 그 선물을 받아들이고 어떤 이들은 받아들이지 않습니다.
중풍 병자와 그를 데려온 이들은 주님에 대한 믿음을 지니고 있었지만,
율법 학자들과 바리사이들은 의심을 품었습니다. 그들의 마음에는
아직도 정리해야 할 많은 골짜기와 산과 언덕이 남아 있어,
주님께서 오실 길이 마련되어 있지 않았습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사막은 즐거워하며 꽃을 피워라.”
사막에 꽃을 피우는 것은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이 분명 아니지요!
주님께서 단단하고 완고한 우리 마음에
은총의 비를 내려 주시어 당신에 대한 믿음을 길러 주시고,
당신의 오심을 타당하게 준비할 수 있도록 이끌어 주시기를
겸허하게 청하면서 주님 안에서 노력하는 하루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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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매일 미사-
♬ 자캐오나무-그대 사랑에 눈뜰 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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