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잘 보내세요 -윤 아녜스

2006. 12. 5. 오전 12:11:28

글자

개미 한마리

마루 밑에 기어와도

님 오신다 하소서


넓은 세상 드넓은 우주

사람 짐승 풀벌레

흙 물 공기 바람 태양과 달과 별이

다 함께 지어 놓은밥


아침 저녁

밥그릇 앞에

모든 님 내게 오신다 하소서


손님 오시거던

마루 끝까지 문간까지

마음에 능라 비단도

널찍이 펼치소서


김 지하



.

설 잘쉬세요

설이라서 크리스 마스라서 더 우울했던적이 있어요

고향 다녀 올께요

 

(2006. 01. 27 11: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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