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레는 마음으로

2008. 11. 24. 오후 1:59:31

글자
 
 어제 일요일은 참으로 즐거운 날이었습니다.
 
 세곡 발표회두 그렇구 <좋기도 좋을시고>도 그렇구
 
 준비하는 동안 내내
 
 가을도 함께였고 겨울도 바람처럼 왔습니다.
  
그간 좀 더 아름다운 목소리, 정확한 음정을 기대하면서 참 안타까워했었지요.
 
그래서 더 행복했던 것 같습니다.
 
한 달 동안 성체조배하면서 일어난 하나 되는 작은 기적에  감사하면서요.
 
 
즐거운 마음으로 준비하면서,
 
때론 너무 멋진 소리로, 또 간간이 코믹한 음정으로 서로를 웃게 한 일들이
 
우리들의 추억 속으로 붉게 물들어갑니다.
 
그간 너무 애쓰셨습니다.
 
시범으로 미스코리아처럼 웃으며 지휘하시느라 애쓴 지휘자님두,
 
열 손가락의 귀재 반주자님두, 전체를 이끄신 단장님, 대공사(?)에도 점심 준비에 올인한  총무님두.
 
어둠과 추위를 뚫고(?) 커피물을 도맡아 준비한 모니카 님 ,
 
가끔 재미있는 컨셉으로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연출해 준 스텔라 님,
 
단비처럼 우리 곁에 다시 온 베아따,
 
깜짝 연출 남성 중창,
 
그 외 모든 기둥 여러분, 감사합니다. 
 
우리 성가대를 행복한 가운데 발표회를 준비하게 해 주셔서요.
 
일요일 저녁엔 까닭없이 즐거워서 참으로 오래간만에 설레었답니다.
 
<좋기도..>에서 젓갈 타서만은 아닐 게예요. ㅋㅋ
 
 
내내 기쁘시길.
 
 

댓글 5

  • 2008년 11월 24일 오후 8:19

    그 간 모두 고생 하셨네요......전투를 치룬 전우마냥 끈끈한 정이 더 많이 생긴것 같고,,,,,,,,,,미카엘도 젓갈 탔지!!! 쩝 ! ,,,,,,,역시 성가대 여러분의 노래실력은 따봉입니다......

  • 2008년 11월 24일 오후 11:54

    에그 연구수업만 없었어도 좋기도 좋을시고로 달려가는데...그래도 우리 부단장님이 젓갈을 타셨다니 제가 탄 것처럼 기쁘네요. 젓갈로 맛있는 김장담그세요. 오늘도 정신없이 하루를 보내고 이제야 홈피에 들어왔네요. 오늘 갈등이 있었어요. 12월 5일 금요일 도교육청에서 사례발표하러 오라고 했는데 거절했어요. 웬지는 아시죠? 그만큼 저에게는 성가가 0순위가 됐네요. 제가 생각해도 신기해요. ㅎㅎㅎ

  • 2008년 11월 25일 오전 11:30

    아멘!! 드디어 되어가는군요! 분명 더 좋은 일로 채워주실 겁니다. ^*^

  • 2008년 11월 25일 오후 12:15

    연습이 끝난 늦은밤10시,성당문을 열고 나오면서 늘 하늘을 잠깐씩 봤어요. 어느날은 보름달이 떴고 어느날은 초생달이 떴고 또 어느날은 새카만 어둠이었고.. 우리 모르게 우릴 지켜주고 있었더라구요.

  • 2008년 11월 27일 오후 10:30

    노래하느라 바쁘고 노래하게 만드느라 바쁘고,그래도 행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