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일요일은 참으로 즐거운 날이었습니다.
세곡 발표회두 그렇구 <좋기도 좋을시고>도 그렇구
준비하는 동안 내내
가을도 함께였고 겨울도 바람처럼 왔습니다.
그간 좀 더 아름다운 목소리, 정확한 음정을 기대하면서 참 안타까워했었지요.
그래서 더 행복했던 것 같습니다.
한 달 동안 성체조배하면서 일어난 하나 되는 작은 기적에 감사하면서요.
즐거운 마음으로 준비하면서,
때론 너무 멋진 소리로, 또 간간이 코믹한 음정으로 서로를 웃게 한 일들이
우리들의 추억 속으로 붉게 물들어갑니다.
그간 너무 애쓰셨습니다.
시범으로 미스코리아처럼 웃으며 지휘하시느라 애쓴 지휘자님두,
열 손가락의 귀재 반주자님두, 전체를 이끄신 단장님, 대공사(?)에도 점심 준비에 올인한 총무님두.
어둠과 추위를 뚫고(?) 커피물을 도맡아 준비한 모니카 님 ,
가끔 재미있는 컨셉으로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연출해 준 스텔라 님,
단비처럼 우리 곁에 다시 온 베아따,
깜짝 연출 남성 중창,
그 외 모든 기둥 여러분, 감사합니다.
우리 성가대를 행복한 가운데 발표회를 준비하게 해 주셔서요.
일요일 저녁엔 까닭없이 즐거워서 참으로 오래간만에 설레었답니다.
<좋기도..>에서 젓갈 타서만은 아닐 게예요. ㅋㅋ
내내 기쁘시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