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간만에

2008. 8. 31. 오후 7:4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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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오래간만에 글을 올립니다.
 
 오늘에서야 깨달은 일인데
 정말 이젠 교동성당 식구이구나 싶었습니다.
 십여년 전엔 모르는 사람이 전부여서 참 좋은 성당이었는데
 이젠 웬만한 어르신들까지 눈에 익은 걸 보면
 난 이제 꼼짝 없는 교동성당 사람이구나 싶었습니다.
 그래서 행복했습니다.
 
 나이 탓이니 하는 어설픈 이유는 달고 싶지 않습니다.
 어린 사람은 순수함에 닿으니 고맙고
 젊은 분은 힘이 되니 감사하고
 연세드신 분은  삶의 이치를 몸으로 깨닫고 보여주시니
 고개가 숙여집니다.
 
 무엇보다 누구하고도 눈이 닿으면
 편안한 미소라도 보내고 받을 수 있으니 
그 얼마나 삶이 사랑스러운지요.
 
 이 평화를 오래도록 기원해 봅니다.
 
 

댓글 11

  • 2008년 9월 1일 오후 12:03

    영희언니가 교동성당 식구라서 저는 넘 좋아요. 연습때나 미사때나 영희언니의 소녀같은 순수한 미소와 언니같은 따뜻하고 배려깊은 미소와 엄마같이 모든 것을 다 용서해줄 것 같은 그윽한 미소는 저에게 더할 나위 없는 행복을 줍니다. 언니가 교동성당에 계시기에 우리들은 큰힘을 얻습니다. 사랑해요 언니!

  • 2008년 9월 1일 오후 6:57

    비내리시는이저녁이진한그리움 그런노래가 맞나요?

  • 2008년 9월 1일 오후 8:24

    아닌 것 같구..Soledad라는 노래인데 Soledad는 스페인어로 "외로움" "고독" 이란 뜻으로 TV 드라마 종이학과 첫사랑의 메인 테마로 쓰인 곡이라 하네요. 빗소리도 그렇구 목소리두 그렇구, 캐나다에서 활동하는 에미미 스카이라는 가수의 노래예요...성가대 한 분 한 분 모두 소중합니다, 힘내세요.

  • 2008년 9월 3일 오전 12:55

    언제나 풍성한 마음으로 댓글을 다는 우리 지휘자님, 그대야 말로 평화로움입니다.

  • 2008년 9월 3일 오전 11:01

    오늘처럼 날씨가 시원하니 비로서 모든 것이 평화로워 지는 것 같습니다. 여름의 무더위속에서는 오직 무더위와의 전쟁만 있었을 뿐...

  • 2008년 9월 3일 오후 6:43

    비가 오지 않는데도 다 늦은 저녁이라선지 음악이 듣기에 참 좋으네요.. 주일 신부님 말씀이,, 나는 행복할 수 있다 느끼는 것이 얼마나 착각이냐,, 욕심부리지 말자 남을 설득하려 들지도 말자 편안한 마음으로 서두르지 않고 흘러가다 보면 그래 다 잘 될거야 전 그렇게 생각했습니다... 따뜻한 미소 한 번 제대로 건내지 못한것같아 죄송스럽네요...

  • 2008년 9월 4일 오전 12:50

    요즘 미카엘라는 웬지 성숙해지고 있다는 느낌이 드네요. 그대의 눈빛에서 여인의 향기가 느껴집니다. 그런데 또 한편으로는 왜 슬퍼보이는지... 가을을 타고있는 것인지... 그대의 모습 중 가장 아름다울 때는 그 초롱한 눈망울에 총기를 띄면서 성가를 부를 때입니다. 그대의 말처럼 "편안마음으로 서두르지 않고 흘러가다 보면 다 하느님이 알아서 해주시겠죠! 우리들을 온전히 하느님께 다 맡겨봅시다.

  • 2008년 9월 5일 오후 10:30

    맘 같아서는 멋진 곡 하나 갖고 오고 싶었지만.... 빈 손으로 오랜만에 놀러 왔습니다...언니 올린 곡 들으니 가슴이 마구 뛰네여...작년 가을 생각도 나고요..해서..모두 안녕 하시져? 그립습니다~~

  • 2008년 9월 5일 오후 10:40

    음~~좋은데욤.....ㅎ 모두 성가 연습 나가셨나여? 저 혼자 놀다 갑니다~~ㅎㅎ

  • 2008년 9월 6일 오후 11:18

    하이, 정말 오래간만이야. 어찌 지내는지, 며칠 전에 생각이 떠올라 성가대 계단을 내려오면서 편지도 못 썼네 하고 생각했지. 식구들 모두 잘 계시구? 어르신두? 맑은 눈동자가 떠오르네. 자주 놀러오길 바래요.

  • 2008년 9월 8일 오전 10:09

    눈에 익은 사람들 곁에서 평화롭고 사랑스런 삶을 산다는것...분명 행복입니다...유목민에게는 언제나 정착이 그리운 법이지요... 그치만 그 유목민 생활도 어쩌면 호사가 아닌가 싶습니다...ㅎ자주 연락 드릴께요... 언니... 추석 잘 보내시구 행복하세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