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아침의 일이었습니다.
오늘 따라 제가 늦잠을 자고 말았습니다. 그것도 나가야 할 시각에 눈을 떴으니 
부랴 부랴 서둘러 출근준비로 고양이 세수를 하고서 나오는데 이미 물은 엎어진것. 늦겠노라 문자를 회사에 날리고 기도를 하며 왔습니다. 물론 시간을 당겨 달라는 지향은 아니고, 우리 청년들의 복음화와 앞날을 봉헌하며
묵주기도와 십자가의 길을 같이 하는 책자를 들면서 기도하였습니다.
그런데 출근을 하여 보니 사단이 ㅎㅎ 났습니다. 퇴근시각을 지켜달라는 당연한 지시를 듣고서 왜 나는 기분이 상하는 것일까요? 물론 내가 지각을 하였기 때문에 그 문제가 발생한것이었는데도 말입니다.
너는 너의 눈의 들보는 보지 못하면서도 남의 눈에 티끌을 빼려느냐? 하시는 주님의 음성이 들리는듯합니다.
내 마음속에 여러가지 생각이 떠오르면서 나 자신이 스스로 잘못을 반성하고 각성하기보다 자신을 합리화 하고 있음을 느꼈습니다. 일찍 오는 날도 있는데 하면서 말입니다.
그렇습니다. 그동안 회사에서 저에게 잘해주시니까 제가 교만해져있음을 느낍니다.
예수님의 제자라면 오른뺨을 맞아도 왼뺨마져 내어 주어야 하는데 저는 '왜 때려요?'하면서 나의 잘못을 보기보다 나 스스로를 방어하고 있었습니다.
좀 우습게 들리시겠지만 제 자신은 그렇게 이편과 저편이 되어 싸우고 있었습니다.
그 때 걸려온 전화 한통화~!!
나는 분명히 전화를 받고 감사합니다. *** 입니다. 하였습니다.
상대방이 뭐라구요? 거기 어디라구요? 하십니다.
네 *** 입니다.
상대방이 무슨 회사냐구 묻습니다.
네 트로피를 만드는 회사입니다
상대방이 ??? 을 만드는곳 아니냐구 하십니다.
네 아닙니다. 저희는 트로피를 만드는 곳입니다.
이쯤에서 제 생각엔 아! 잘못걸었구나 하고 끊어야 할터인데
이분은 계속해서저의 말이 않들리시는지 두세번 연거퍼 물으시는 바람에 제가 짜증이 났습니다.
그래서 화난 말투로 또박 또박 여기는 *! *! *! 입니다. 그리고 트로피를 만드는곳입니다. 잘 않들리세요?
하고 퉁명스럽게 말을 하였습니다.
그러자 그분이 화를 내시면서 그런데 왜 사람을 취조하는 투로 말을 하냐며 화를 내시는 겁니다.
그리고 잠시 침묵후 우리들은 서로 전화를 끊었습니다.
순간 저는 어이가 없었습니다. 여러번 말을 해도 알아듣지 못한 자신보다 짜증난 내가 이상한가?
하고 생각해보니. 그래 내가 준비되지 않았구나.
전화를 건 상대방의 상황을 파악하기 보다 내가 불편하다는 이유로 따지듯 전화를 받았기 때문입니다.
미리 알았더라면 그런 실수를 하지 않았을텐데..
저로 인해 그분은 얼마나 하루가 기분이 언짢을까요?
아직까지도 그분과의 통화가 제 마음속에서 울리는걸 보니 제가 많이 회개해야겠습니다.
내가 깨어있었다면,
어떤 항의 전화가 걸려와도 그것에 반응을 하지 않을터인데 말입니다.
인간은 되어가는 존재 저는 지금 회개합니다.
그분께 죄송하고, 예수님께 죄송하고, 내가 깨어있다면 비록 나의 주변 여건이 불안하고 화를 낼수있는 상황이더라고 순교자들이 기쁘게 죽음을 맞이하는것처럼 웃으면서 대처할수있었을것을 말입니다.
주님! 저희가 모두 늘 깨어 기도하게 하소서. 넘어지지 않도록 붙들어 주소서.
좋으신 아빠 아버지 하느님! 이시간 당신의 사랑하는 아들 딸들이 여러곳에서 주님을 바라보며 생활합니다.
그들의 눈을 지켜주시고,
그들의 입을 지켜주시고,
그들의 마음을 지켜주시고,
그들의 귀를 지켜주소서.
그들의 영육간의 건강을 보호하여주소서.
이모든 기도 우리 주님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기도드립니다. 아멘~!!
마음 다 기울이고 - 갓등 노래 듣는중..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