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미예수님!
어제 밤 12시 남한산성 순교성지 성시간 미사를 다녀왔습니다. 베로니카, 로마노, 안젤라. 이상 3명.
참으로 은혜로운 시간이었습니다
우리세명의 만남은 마치 무를 칼로 자르는듯이 이뤄졌습니다. ^^
한사람은 삼성동에서 식사를 한후 바로 다른 한명을 역삼동에서 만나 동승하였으며, 성지 근처가 집인 저는 버스를 놓쳐 발을 동동 구르고 있을때 막 정류소옆을 지나가는 위의 일행들을 만날 수 있었답니다.
한치의 오차도 없이 시간을 벌게 하여 주신 주님께 찬미와 감사를 먼저 드립니다.
항상 우리를 따스하게 맞아주시는 성모어머님상께 공손히 인사드리며, 함께 오지 못한 여러분들을 위하여 기도해 주십사 청을 드렸습니다.
신부님을 통하여 참으로 좋은 말씀을 많이 듣고 마음에 담아왔는데 다 잊어버리고서.. 한가지가 남아 이렇게 몇자 적습니다.
복음말씀은 † 요한이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1,43-51
43 예수님께서는 갈릴래아에 가기로 작정하셨다.
그때에 필립보를 만나시자 그에게 “나를 따라라.” 하고 이르셨다.
44 필립보는 안드레아와 베드로의 고향인 벳사이다 출신이었다.
45 이 필립보가 나타나엘을 만나 말하였다. “우리는 모세가 율법에 기록하고 예언자들도 기록한 분을 만났소.
나자렛 출신으로 요셉의 아들 예수라는 분이시오.”
46 나타나엘은 필립보에게, “나자렛에서 무슨 좋은 것이 나올 수 있겠소?” 하였다.
그러자 필립보가 나타나엘에게 “와서 보시오.” 하고 말하였다.
47 예수님께서는 나타나엘이 당신 쪽으로 오는 것을 보시고 그에 대하여 말씀하셨다.
“보라, 저 사람이야말로 참으로 이스라엘 사람이다. 저 사람은 거짓이 없다.”
48 나타나엘이 예수님께 “저를 어떻게 아십니까?” 하고 물으니, 예수님께서 그에게 “필립보가 너를 부르기 전
에, 네가 무화과나무 아래에 있는 것을 내가 보았다.” 하고 대답하셨다.
49 그러자 나타나엘이 예수님께 말하였다. “스승님, 스승님은 하느님의 아드님이십니다. 이스라엘의 임금님이
십니다.”
50 예수님께서 나타나엘에게 이르셨다. “네가 무화과나무 아래에 있는 것을 보았다고 해서 나를 믿느냐? 앞으
로 그보다 더 큰 일을 보게 될 것이다.”
51 이어서 그에게 또 말씀하셨다.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 너희는 하늘이 열리고 하느님의 천사
들이 사람의 아들 위에서 오르내리는 것을 보게 될 것이다.”
이었습니다.
그중 한가지 제 머릿속에서 지워 지지 않는 한가지가 있습니다. 신부님께서 갑자기 로마노 형제를 가리키면서 역할 분담을 하였습니다. 신부님이 하느님이 되시고, 로마노 형제가 젊은이가 되었습니다. 그리고는 젊은이가 하느님께 질문을 하도록 시켰습니다.
젊은이(로마노역) : "하느님 당신께 지금 가장 큰 관심사는 무엇입니까?"
하느님(신부님역) : "그것은 바로 '너' 란다."
여러분은 이 짧은 시나리오(?)에서 무엇이 느껴지십니까?
순간 저는 머리를 얻어 맞은듯 하였습니다. 그래, 맞다. 나는 항상 이리 재고 저리 재고 나의 방식대로 주님을 느끼고 생각하였는데, 주님은 언제나 어디서나 어제도 오늘도 그리고 내일도 오직 '나'만을 생각하시고 지켜보고 바라보고 계셨음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분은 오직 '나' 스스로가 얼마나 기쁘고 참 평화를 누리며 행복하게 살고 있는지를 눈여겨 보고 계십니다.
복음화학교에서 배운데로 나 자신은 곧 교회를 대표하고, 그리스도를 대표하며, 하느님을 대표합니다. 오늘 하루 내가 삶이 지겹다고 느끼고, 매순간 감사할줄 모르고, 짜증을 부릴 때 과연 사랑이신 주 하느님께서 나를 통하여 드러나실수 있을런지요? 그런 깨달음을 짧은 시간에 얻었습니다.
이외에도 참으로 가슴에 담아두어 두고 두고 삶의 지표로 사용할 진리의 말씀을 많이 해주셨으나, 기억력이 쇠퇴하여 나중에 또 알려드리지요. ㅎㅎ
참으로 감사하면 감사할일 투성입니다. 세상은 주택난, 식량난, 전쟁으로 몸살을 앓고 아우성이지만, 그 가운데서도 깊이 묵상해보면 참으로 감사꺼리가 많음을 깨닫습니다.
지금 이시간 주 하느님은 바로 '당신'을 관심에 두고 당신 마음속 깊은곳에서 기다리고 계십니다.
점심 시간 짧은 1분만이라도 주님과 일치 이루는 시간 갖으시길 기도합니다.
임마누엘~! (항상 우리와 함께 하시는 주 하느님)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
행복합니다. 아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