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님을 닮고자하는 나 자신의 '정체성'

2006. 9. 15. 오전 12:53:34

글자

오늘은 3단계 10주 강의를 들었습니다.

매 주 목요일 마다 봉사자라는 명찰만 달았지... 배우고 계신 학생들 보다도 훨씬 부족한 삶을 살면서 벌써 3단계 10주까지 듣게 되었습니다. 지난 번 기도 모임에서도 들은것과 같이 선생님 강의를 통하여 나 자신의 정체성에 대해서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복음화학교에서 내가 해야 하는 일은?

주님은 왜 나를 이곳으로 부르셨는가?

과연 나는 주님의 부르심에 어떻게 응답을 해드려야 하는가?

등등 입니다.

 

오늘 잠시 그것에 대한 해답이 떠올랐습니다.

우리는 태어나서 뭔가를 배워야만 하며, 또한 알고자하는 갈망에 의하여 자의건 타의건 공부를 하게 됩니다.

처음엔 어버버 하는 어린아이의 말에서 어느덧 어른들의 말을 알아듣고 '언어'의 영역을 통하여 공부를 받아들입니다. 말을 못할때는 물론 이 물건 저 물건을 입으로 가져다가 맛도 보면서 때론 뜨거운 맛도 체험하며 이렇게 세상을 공부하며 성장하여 왔습니다.

나에게 자유의지를 허락하신 주 하느님께서는 저에게,

내가 당신(창조주)의 피조물(만들어진 존재)이라는 존재를 알기 전-저는 20살때 세례를 받았습니다.-까지  무던히도 참아주시고 사랑으로 저를 감싸주시며 내가 하고자 하는데로 살도록 자유의지를 주셨습니다.

우리가 초등학교, 중학교까지 이젠 고등학교 마저도 의무교육화 되는 실정입니다. 그 이후로도

대학교, 대학원, 노인대학, 평생 교육원, 학원, 연구소, 기타 등등 수많은 교육기관이 참으로 많습니다.

이런 모든것들은 내가 하고자 하는 열의만 있으면 돈이 없으면 벌어서라도 공부를 하게 됩니다.

이처럼 내가 하고자 하면 1%머리와 99%의 노력만으로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지금의 나는 남들이 다가는 대학은 비록 포기하였지만, 새로운 교육에 맛을 들였습니다. 공부를 싫어하는 제가 교육 배우고자 하는 열망이 생겼습니다. 왜 이렇게 되었을까요?

내가 배움의 열망에 의해서 오게된 학교도 아닙니다. 우연히 내가 제멋대로 살다가 상처투성이로 남고 정말로 세상에 인연을 더 두고 싶지 않다고 느꼈을때, 가까이 있는 저의 언니를 통하여 주님은 이곳에 저를 부르셨습니다. 처음에는 알지 못했습니다. 내가 부르심에 응답한 것임을 말입니다. 주님의 끊임없는 부르심에 눈과 귀와 마음이 닫혔던 제가 이제는 새 빛속에서 새 삶을 살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나는 복음화학교에서 배운것을 어떻게 해야 할까? 하는 생각이 요즘 들었습니다.

이런 저런 모임을 어쩔때는 나도 모르게 만들게 되고, 영성적인 배고픔도 알게 되고, 주님을 가까이에서 느끼고 싶고, 그분과 친해지고 싶도록 저를 만들어 주셨습니다.

 

오늘 수업을 받으면서 느낀것인데, 우리 학교의 모토가 무엇입니까? 바로 "예수님의 제자 훈련 학교"입니다. 나는 오늘에서야 제가 해야 할 사명감을 되찾았습니다.

예전의 제 모습은 사명감도 투철하지 않으며, 항상 우유부단하며, 불필요한 고집도 새고, 착한척하며 시기 질투하는, 불량소녀 였습니다. 이런제가 커다란 아픔을 통하여 하나씩 둘씩 제안의 악습을 버리게 되고, 이제는 만나는 모든 사람들을 사랑하게 되었습니다. 내가 내안의 찌꺼기를 벗어 버리게 되고 나니, 세상 사람들이 어쩜 그리 이쁘고 사랑스러운지 모릅니다.

바로 이것입니다. 부족하고 못난 저를 이렇게 사랑의 사람으로 만들어 주시는 주님을 저만 알고 있어서는 말이 않됩니다. 전해야 합니다. 그분을 못느끼는 분들께 그분을 등지고 계신 분들께 하느님이 주시는 참사랑이 참평화가 얼마나 값지고 좋은것인지를 알게 해주어야 하는것이 바로 저의 몫이었습니다.

강의를 듣고 있으려니 오늘 강하게 우리 복음화학교뿐만 아니라 온세상의 청년 복음화가 시급함을 깨닫게 해주셨습니다. 원래 그런데 관심조차 두지 않던 저인데 오늘은 어쩜 그렇게 뚜렷하게 제 머리속에 '청년복음화'가 남는지 가슴이 벅차기까지 합니다.

물론 저는 할줄 아는 것이 없습니다. 하지만 겨자씨 만한 작은 믿음으로도 큰 일을 이루시는 주님께 의탁하며 갈것입니다. 나의 정체성은 바로 '진실한 예수 그리스도의 제자'가 되는 것입니다. 어떤 유혹에도 흔들림이 없는 고통도 달게 받는 모든이를 사랑할수 있는 그런 예수님의 제자가 되는 것임을 말입니다.

 

이번에 아토피 피부병으로 오랜동안 고통을 안고 살긴 했지만 얻은것이 훨씬 많습니다. 내안에 아지도 남아 있는 악습도 고치게 해 주셨고, 무엇보다도 만나는 모든이를 사랑할수 있도록 해주셨습니다. 저는 행복합니다. 아직도 고칠점이 많지만 이토록 필요한 곳에 저를 서게 해주시는 주님이 계셔서 저는 정말 행복합니다. 오늘은 제가 태어나서 참으로 뿌듯한 날입니다. 할일이 제 삶의 목표가 주어졌기 때문입니다.

못난 안젤라를 위하여 물심양면으로 많으 기도를 해주신 기도군단님들께도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두서 없는 말이지만 오늘은 그동안 못한 말을 참 많이 했습니다. 늘 기도안에서 주님의 평화가 여러분안에 가득하시길 기도하며 이만 줄입니다.

 

세상을 이기신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여러분 모두를 축복합니다.

아멘~!!! 예수한맘 ♡ 안젤라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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