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청년의 고백

2006. 9. 1. 오후 2:44:53

글자

 

존 포웰 신부의 학생 중에는 스물네 살에 암으로 죽은 청년이 있었다. 죽기 얼마 전에 그 청년이 포웰 신부를 찾아와 대화를 하던 중에 이런 얘기가 오갔다.

 

포웰 신부: "스물네 살에 죽는 것이 서럽고 불행하지 않습니까?"

학생: "아닙니다. 그보다 더 나쁜 일도 있습니다."

포웰 신부: "그게 무엇입니까?"

학생: "글쎄요, 쉰 살이 되도록 인생을 아무렇게나 살거나 여전히 술이나 퍼마시고 여자나 희롱하고 있다면, 아니면 그저 돈만 벌며 살았다면, 그게 정말 의미 있게 산 삶일까요? 정말 슬픈 건 사랑하지 않고 인생을 산 것이지겠지요. 그리고 정말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사랑한다는 말을 하지 못하고 세상을 떠난다면 그 못지않게 슬플 겁니다."

 

젊어서 죽는 것은 비극이 아니다. 참 비극은 사랑이 없는 삶이며, 사랑하는 사람을 향해 사랑과 호의를 표현하지 못하는 것이다.

 

- 로널드 롤하이저, <聖과 性의 영성>, 158-15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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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은 사랑으로 가득 채워질 때 '의미있다', '보람있다'고 말할 수 있을 것입니다. 아무리 인생이 돈으로 가득차고, 성공으로 가득 찼다고 해도 사랑이 빠지면 결국은 허전할 뿐입니다.

 

하느님은 사랑이십니다. 우리 모두는 그분 사랑 안에 있습니다. 그분의 사랑을 감사하게 받아들이고, 그 사랑을 이웃에게 전하면서 산다면, 의미있고 행복한 삶이 될 것입니다. 매일 매일 자기 전에 내가 하루 동안 얼마나 사랑을 받았으며, 또 그 사랑을 얼마나 주려고 노력했는지 잠깐이라도 되돌이켜 보았으면 좋겠습니다. 사랑에 가득 찬 인생은 저절로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 꾸준한 연습이 필요합니다.

 

 

- 손희송 베네딕도 신부님

댓글 1

  • 2006년 9월 1일 오후 2:45

    주님을 조금이라도닮아 저또한 사랑의사람이 되길 바랍니다. 제게 주님께 받은 사랑이 넘쳐나는것을 깨달아, 그사랑 이웃과 함께하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