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마누엘 1

2006. 12. 12. 오전 1:54:39

글자
작성자 : 안젤라 작성일 :2006-12-12

임마누엘~ 임마누엘~ 그 이름은 임마누엘~
우리와 함께 계시는 그 이름은 임 * 마 * 누 * 엘~!

+찬미예수님!
언제부터인가 부족한 저의 작은 눈에 청년들이 한두명 보이기 시작하였습니다.
목요반 봉사를 시작하면서 부터입니다. 뒤에서 함께 강의를 듣고 있는데, 웬지 모르게 가슴속에서 부터 떠오르는 생각 '우리 복음화학교에도 청년복음화가 시급하구나...'
제가 학생일때에는 잘 살아야지 하는 생각만 하고 있었지, 복음화에 투신해야 된다는것은 잘 모르고 지냈던 저였습니다.
그런데 어느날 부터인가 나의 눈에 젊은 친구들이 한명씩 두명씩 눈에 들어오는것입니다. 어? 요즘 젊은 친구들이 강의들으러 많이 모였구나! 참 신기하다 (내가 예수님께 반하게 된것을 보면 어쩌면 당연한 일이긴 했지만, 젊은이들이 한참 놀러다니기 바쁜 이 평일 저녁시간에 이런 자리에 와 있다니 ??)는 생각이 먼저 들었습니다. 그러다가 저의 가슴속에 떠오르는 말씀이 바로 '청년복음화'였답니다. 그리고 이 젊은 친구들과 친해지기 시작한 사건이 바로 6월6일 청소년 피정에 나의 단짝 베로니카와 함께 부족한 제가 준비위원으로 합류하게 되었을때 입니다. 우연히 한분 한분 이러저런 행사가 있는데 함께 도와주시지 않겠어요? 하고 인사를 건네니 너도 나도 할것없이 기다렸다는듯이 흔쾌히 도움이 되어주었습니다. 특히나 수요일 저녁과 목요일 저녁반에 참으로 많은 상당수의 젊은 친구들이 도움을 주었으며, 지금까지도 열성을 다하여 기도모임과 피정에서 솔선 수범하여 작은 일부터 말없이 실천하고 있습니다. 이 또한 주님께서 당신 사랑하시는 젊은 아들 딸들을 손수 이 자리에 모아주셨고 기꺼이 당신께서 뽑아 세우셨기에 가능한 일들이라 생각됩니다.
주님께서 마련하여 주신 아주 좋은 기회에 청년들 모임의 일환으로 '주님과 함께 걸으며'(일명 거룩한독서)라는 모임이 탄생하였습니다. 지난 7월부터 시작하여 약 6개월을 함께 말씀을 통하여 예수님을 진하게 자주 깊이 만나고 있습니다. 

특히나 성탄절을 맞이하는 준비시기인 이 대림절에 특별한 성탄선물을 갖고파서 청년피정을 자체적으로 계획하였습니다. 바로 지난 주 청평에 있는 '토마스의 피정의집'(토마스형제님이 계신곳)으로 1박2일 피정을 다녀왔습니다.

피정준비며 각종 계획을 모든 청년들이 함께 머리를 맞대어 준비하게 되었습니다. 여러가지 어려운 문제도 많았는데 그 중 한가지가 바로 차량이었습니다. 대여하기로 약속됬던 차를 행사 관계로 사용치 못하게 되었을때 내심 걱정이 태산이었지만, 그래도 우리에겐 주님이 언제나 함께 하셨기에 두번 세번 계속하여 기도를 올렸습니다. 
출발 당일 아침엔 차량이 넉넉하게 준비되서 또한번 놀랐습니다. 그리고 10명~15명으로 왔다갔다 인원 파악도 어려웠는데 막상 가서 보니 우리눈에 익숙한 숫자 12명이었습니다. 웬지 이 숫자만으로도 "임마누엘"이 느껴지지 않으십니까? ^^
처음 도착하니 주인장되시는 토마스형제님께서 정성스러이 밥과 김치찌게를 손수 지어놓으시고 저희를 기다리고 계셨습니다. 첫발을 집안에 들이면서부터 우리는 감동이었답니다. 각자의 짐을 내려놓고 미리준비한 짜장을 데워서 맛과 사랑이 담긴 점심으로 '토마스의 집'에서의 일정은 시작되었습니다. 마당으로 나와 특별한 사연을 갖고 계신 성모님상 앞에서 정성스럽게 피정을 봉헌하는 묵주 기도를 올렸습니다. 야외에 있기엔 쌀쌀한 날씨였지만 우리들 마음은 성모님과 일치되어 추운지도 몰랐습니다. 잠시 안으로 들어와 각자 피정에 오게된 여정과 또한 각자의 소개를 하였습니다. 기타와 올겐으로 복음성가도 함께 불렀습니다.
후발대로 오는 청년들이 도착하자 마자 우리는 저녁식사를 하게 되었습니다. 며느리에게도 비법을 가르쳐주지 않으신다며 삼겹살을 정성스럽게 재워서 모두에게 풍족하게 먹도록 구워주신 토마스 형제님께 이 시간을 빌어 또한 감사의 말씀을 전하여 드립니다. (다른것도 많지만..) 이렇게 사랑이 담긴 점심과 저녁식사까지 마친 우리들은 저녁기도에 초대되었습니다.(일명 떼제 기도와 함께하는 십자가 경배시간)
여기 저기 피정을 다니면서 보았던 방법들을 모아서 준비해보았는데 그 결과는 우리가 기대했던 그 이상 이었습니다. 토마스 아저씨께서 손수 만드셨다는 십자가를 집안으로 모시고서 예수님께서 우리를 바라보시는 성화와 성모님상도 준비하였습니다. 그리고 말씀사탕과 각자가 가장 시급하게 원하는 청원기도도 준비하였습니다.

1인 한개씩 봉헌초를 켜서 예수님 성화앞에 봉헌하며 한명씩 앞으로 나아가 십자가에 손을 대고 공손히 예배를 올린다음 침묵 기도 후 본인의 말씀사탕과 다른이들의 청원기도문을 하나씩 뽑았습니다. 이렇게 모두 13명의 인원이 돌아가면서 이 예절을 모두 마친후
진한 나눔의 시간을 가졌습니다.
이 시간을 통하여 모두가 한결같이 입을 모아 한말 '주님은 분명히 계시며, 우리의 숨은 생각도 아신다. 어쩜 이렇게 나에게 필요한 성경 구절을 주시는가?' 한사람 한사람의 나눔을 통하여 그 안에서 진하게 묻어나는 주님 사랑으로 우리들은 어둠속에도 어두운줄 모르고 늦은 시각에도 늦은줄을 몰랐습니다. 주일 아침 일찍 가실 자매님이 계셔서 우리들은 마음을 모아 손을 얹고 그분을 위하여 함께 기도할수 있는 용기도 주셨습니다.
13명 모두가 첫날을 그렇게 뜻깊고 값지게 보냈습니다. 하느님께서 주신 사랑의 빛으로 말씀입니다.


.............. 계속.

 이 시간을 통하여 이 피정에 초대하여 주신 주님과 자유롭게 친해지는 시간을 갖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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