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만에 다시쓰는 일기..

2006. 10. 9. 오전 1:34:35

글자

+찬미예수님!

안젤라입니다. 저는 오늘 간만에 한... 1년만에 일기를 다시 쓰기 시작하였습니다.

여러분들에게는 영적일기와 주님과의 깊은 기도를 자주 하셔야 한다고 말씀 드리지만,

저부터가 그것을 꾸준히 하기란 무척 어렵더군요.

처음 2단계 3단계까지는 매일 쓰던 일기가... 졸업전 5단계에서는 건강악화라는 핑계로 주간일기 월일기가 되버렸습니다.

그래도 1년이 지난 뒤 오늘 다시 읽어보니 그래도 학생시절엔 무던히도 주님을 알고자 노력하며 살았던 흔적이 군데 군데 많이 보였습니다.

삶안에서의 영적 체험도 많아지고, 내 안에 각인되는 무수한 주님의 발자취를 끊임없이 써보고 하던때가 엊그제였는데,

이젠 이런 것들이 빛바랜 추억의 사진처럼 느껴지니 참으로  입니다.

점점 더 나아져야 하는것이 당연한것인데 말입니다. 오늘 무염시태 성모님상 앞에서의 잠깐 나눔에서도 말씀드린것처럼,

벼는 익을수록 고개를 숙이는 법인데, 저는 겸손과 온유도 잊고 살았습니다. 겉으로는 겸손한척, 온유한척 하며, 속에서는 교만과 질투가 자리잡고 있었습니다.

이런 저를 오늘 다시 깨우치게 해주시니 주님께 먼저 감사를 드립니다.

요 이주일간 아니 한 한달정도 나에게 처한 상황으로 인하여 가까운 친구들에게 말로써 행동으로써 상처를 준것을 깊이 뉘우치며 용서를 청합니다. 저 역시 내가 잊고 있었던 악습(말을 함부로 하는것, 남을 판단하는것, 내맘대로 행동하는것, 기타등등...)들이 다시 튀어나와서

얼마나 속이 상했는지 모릅니다. 이처럼 주님께서는 제가 얼마나 어리석고 나약한 인간인가를 다시금 깨닫고 뉘우치고 회개하도록 해주셨습니다.

처음 잘못된 제 자신을 돌아보기전에는 '왜 나를 이렇게도 힘들게 하는가?' 하였지만, 저의 모습을 제대로 들여다 보니, 이 모든 여건이 나를 다시 새로운 사람으로 만들고자 하신 주님의 역사하심이었구나를 알게 되었습니다.

오늘 특별히 감사꺼리가 참으로 많지만, 무엇보다도 주님께 감사할 일은 우리 복음화학교에 모아주시는 많은 청년들을 지켜 보면서,

주님께서 이들에게 특별한 은총을 주고 계심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각자가 맡은 바를 충실히 살려고 노력하며 깊은 기도안에서

주님께서 각자 개인들에게 원하시는 일을 살고자한다는 사실을 알도로고 해주셨습니다.

그런데 저는 그동안 학교생활을 먼저한 선배랍시고, 모든 일을 안일하게 주먹구구식으로 이끌어 와서, 너무 죄송했습니다.

저부터 깊이 기도를 한 후에 여러분들과 함께 이 길을 걸었다면, 지금보다는 더욱 현명한 방법으로 주님의 이끄심에 열심히 우리가 가야할 길을 갈수 있었을 것입니다. 

하지만, 지금이라도 우리 각자가 왜? 주님은 나를 부르셨고, 나에게 무엇을 바라시는지를

스스로 기도안에서 확실하게 듣고자하는 열망을 지녔기 때문에 주님께서는 우리 모두를 합당하게 들어 사용하실것이라 믿습니다.

우리의 만남은 우연이 아닙니다.

+ 세바스챤을 만나게 해주신 주님,

 아오스딩을 만나게 해주신 주님,

 베로니카를 만나게 해주신 주님,

 마리아를 만나게 해주신 주님,

 베드로를 만나게 해주신 주님,

 레지나를 만나게 해주신 주님,

 마리안나를 만나게 해주신 주님,

 엘리사벳을 만나게 해주신 주님,

 히지노를 만나게 해주신 주님,

 안젤라를 만나게 해주신 주님,

 요셉을 만나게 해주신 주님,

 글라라를 만나게 해주신 주님,

 비비안나를 만나게 해주신 주님,

 토마스를 만나게 해주신 주님,

.

.

.

이 시간 이 모든 청년들을 당신께서 이끌어 주심에 깊이 감사드립니다.

당신께서는 친히 우리가 하느님 사랑안에 살고있음을 알게 해주시고

우리의 삶을 기쁨과 참평화로 채워주셨습니다. 바로 오늘 우리들은 그것을 더욱 강하게 느꼈습니다. 

사랑 가득하신 아버지, 하느님!

여기 모인 모든 청년들이 주님께서 보시기에 합당한 모습으로 자신의 정체성을 찾으며 살수 있도록 이 시간 이후의 모든 삶을 당신께서

주관하여 주시옵고, 준비시켜 주십시오. 그들에게 특별한 은총과 축복을 가득부어 주십시오.

때로는 저희가 지쳐 쓰러져 있더라도 저희에게 힘을 주시옵고, 

당신께서 주시는 진리의 말씀을 듣고 그 말씀 안에서 힘과 용기를 얻을수 있도록 늘 저희 각자를 깨워 주소서.

겸손과 온유, 나눔, 섬김, 사랑의 젊은 복음지기들이 되게 하소서.

우리 주님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기도 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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