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님 공현 대축일 - 기쁜 하루~!

2007. 1. 8. 오전 12:11:52

글자

임마누엘~!

오늘 늦잠을 자고픈 저를 살포시 깨워주신 주님께 감사 찬미를 드립니다. 아멘.

아버지께서 손수 차려주신 아침상을 접하고서 (순간 넘 행복했습니다.^^)

그리고 서둘러 주일 미사를 드리러 집을 나섰습니다. 쌀쌀한 날씨에 진짜 겨울임을 실감하며, 아버지의 코트에 볼을 살펴시 대면서 걸었습니다. 너무도 따뜻했습니다.

하느님 아버지를 체험하면서 더욱 사랑하게된 울 아버지, 아버지는 바로 저에게 살아계신 하느님 그 자체이십니다. 아버지의 어깨에 살포시 차가운 볼을 기대면서 성당 가는 그길, 저에겐 콧노래가 절로 나옵니다.

♪ "주님은 주님은 누구시 길래 나에게 사랑을 주시나..

주님은 주님은 누구시길래 나에게 평화를 주시나..

주님은 주님은 누구시길래 나에게 기쁨을 주시나.. ~~♬~~"

기쁨의 주일! 어제 성체조배 시간을 통하여 아직도 주님을 떠올리면 눈가에 감동의 눈물이 맺히고,

연신 주님 감사합니다. 예수님과 먼 발치에 있던 내가 어느덧 주님의 은총으로 선뜻 하느님 품안에 있는듯하고, 그리스도를 통하여. 그리스도 안에서 그리스도와 함께 라는 이 말씀이 뼈속깊이 느껴지는 행복한 날이었습니다. 항상 너무 앞자리는 싫어하시는 아버지를 꼬셔서 앞줄(세번째 재)에 앉게 되니 이것도 행복.

연로하셔서 항상 손이 차신 아버지의 손을 잡아드리며 기도올리니 금새 나의 손과 온도가 같아져서 따스한 아버지의 손에서 또한 하느님의 아버지의 따스한 사랑을 체험합니다.

예전에도 늘 곁에 계셨고 함께 미사를 드렸지만, 미처 몰랐던 순간 순간들이 오늘 나에겐 모든것이 감사로 느껴졌습니다. 연세보다 건강하신 울 아버지, 내가 속도 많이 썪여 드렸지만, 본인보다 언제나 나의 건강을 먼저 염려하시는 울 아버지.

많은 분들이 저의 미래에 대하여 걱정해줍니다. 나이는 많지요. 벌어놓은것 재산도 없지요. 건강한편도 아니지요. 그런데 뭘 믿고 그렇게 대책 없이 사느냐고 합니다.

바로 오늘 저는 저의 재산을 찾았습니다. 바로 아버지의 사랑과 그 그늘아래에 당신 품안에 제가 서있다는 것입니다.

좋으신 아빠 아버지, 하느님!

저의 아버지 요셉님에게 영육간의 건강을 주심에 감사드립니다.

 

오늘을 마지막으로  철수되시는 구유안의 아기예수님께 아버지와 둘이서 공손히 경배를 드리며, 기쁜 맘으로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아침은 아버지께서 차려주셨기에 저는 또 기쁘게 밥을 짓기 위해 오랫만에 쌀을 씻어 밥을 지었습니다.

그런데 너무나도 감사하게 밥이 맛있게 만들어졌습니다. 항상 밥을 잘 못해서 아버지께 걱정을 들었었는데... 내 안에 기쁨과 참평화가 가득하니 밥도 맛있게 지어지고 반찬 없이도 밥만으로도 맛있게 먹을수가 있었습니다. ^^ 아까 성당에 갈때 제 안에서 흘러나온 복음성가처럼, 사랑받고, 기쁘고, 평화로운 주님 공현 대축일이었습니다.

 

오늘 하루도 기쁨 충만케 하여주시는 주님께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

행복합니다.

 

임마누엘~! 주님 찬미와 영광을 영원히 받으소서. 아멘!!!!

댓글 1

  • 2007년 1월 9일 오후 8:24

    잠언서에 "나를 사랑하는 사람에게 재산을 안겨주고 그의 금고를 가득히 채워 준다. 하셨으니 고로 주님만을 열렬히 사랑하면 내사랑을 받고 애타게 찾으면 나를 만나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