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님이 우리의 죄를 대신 없애주시고자 십자가의 길을 가시는 사순시기 입니다.
우리의 죄를 기워 갚기위해 고통을 당하시는 예수님과 함께 열심히 기도하십니까?
기도는 보통 어떻게 하십니까? 책에 쓰여진 대로 읽고 마는 것으로 합니까?
가정을 위한 기도, 자녀를 위한기도... 주시기만을 의심치 않으며 기도합니까?
가끔 파워 볼 하나 사놓고 이번에 300억 달러에 당첨이 되도록 단식기도까지 합니까?
좀더 나아가 이번엔 일등만 되게 해 주시면 1/10, 아니 1/3을 꼭 바치겠습니다.
무모한 기도가 아닙니까?
우리는 이러한 기도를 바치고 있다는 것입니다.
하느님 저는 봉사하고 싶습니다. 시간만 주시면 열심히 봉사하겠습니다. 그런데 시간이 없어서...
하느님, 저도 하고 싶지만.. 건강이 허락하지 않아서....건강만 주시면 얼마든지....
하느님, 저도 남들처럼 하느님께 많이 봉헌하고 싶습니다. 그런데 가진 것이 없어서...
하느님, 저 놈의 마음을 변화 시켜 주시면, 저놈도 사랑할 수 있겠습니다.
결국 나는 입으로만 하고 나머지는 하느님이 해주시기를 바라는 기도가 되는 것입니다
오늘 우리가 들은 1독서에서 아브라함은 하느님의 약속을 굳게 믿으며 먼저 고향과 친척을 떠나 약속의 땅으로 향했던 것입니다.. 만약에 하느님께서 아브라함에게 약속하신 재산과, 땅과, 자식을 먼져 주셨더라면 아브라함은 약속의 땅을 향해서 떠났을까?
하느님은 약속하신 것을 분명히 이루어 주시는 분이며
우리는 하느님의 약속을 믿고 그 약속이 성취되도록 노력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아브라함은 하느님의 약속을 굳게 믿고 죽음의 길과도 같은 길을 떠났습니다.
약속하신 땅에 이미 타민족이 살고 있었고, 또 그 땅에 기근도 들었고, 겨우 정착하였지만 전쟁이 끊이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아브라함은 그 땅이 하느님이 주실 땅으로 믿고 개척하며 살았던 것입니다. 그리하여 오늘 주님은 아브라함의 실천있는 믿음을 보시고 계약을 통하여 땅을 주셨던 것입니다.
아브라함은 하늘의 별처럼 많은 자식을 주시겠다고 약속하신 하느님께 기도하며 기다렸습니다. 그 약속이 십년이나 지연되자 소실을 통해서라도 그 약속이 이루어지길 바라며 소실을 맞이하여 아들을 낳았습니다. 그러나 하느님은 소실이 아니라 정실인 사라의 몸에서 아들이 나기를 약속하셨던 것입니다. 그러나 사라는 이미 나이가 많아 스스로 포기하였지만, 주님의 천사는 사라에게 이 사실을 일깨워 주며 “너는 웃었다”고 말합니다. 결국 그 이듬해 아브라함의 나이 100살이 되었을 때 아들 이사악을 낳았던 것입니다.
기도는 곧 실행입니다.
하느님께서 반드시 이루어 주시리라는 사실을 굳게 믿고 하느님께서 원하시는대로 실행해 나가는 것이 곧 기도입니다.
오늘 예수님께서 산에서 기도하시는데 모습이 영광에 쌓여 기도하셨습니다.
예수님의 기도의 내용이 무엇이었습니까?
백성을 구하기 위해서는 장차 예루살렘에서 일어날 일을 겪어야 한다.
즉 십자가를 져야 한다는 것이었습니다.
즉 예수님의 기도는 영광스런 모습에 쌓여 기도한 것이 끝이 아니라, 지금 부터 시작이라는 것입니다. 즉 십자가의 길을 가야 하는 것 자체가 큰 기도인 것입니다. 그 고통의 십자가의 길의 기도가 끝날 때, 하느님께서 계획하신 일이 완성된다는 것입니다.
우리도 기도합니다.
우리도 하느님께서 반드시 이루어 주실 것이라는 사실을 굳게 믿으며, 하느님께서 원하시는 대로 실행해 나가야 할 것입니다.
어떤 사람이 옳지 않은 길을 가고 있을 때 그를 위해서 기도한다는 것은
하느님께 그 사람의 마음을 변화 시켜 주시고자 기도하며 , 내가 그 사람에게 다가가 올바른 길로 갈수 있도록 유도해 주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또 내가 올바른 길로 갈수 있도록 하느님께 기도한다는 것은, 그저 입으로만 하고 마는 것이 아니라, 나의 그릇된 생각과 말과 행동을 하나하나 고치려 피나는 노력을 하며, 하느님께서도 도와 달라고 청하는 것입니다. 그렇게 할 때 우리가 청하는 것을 얻게 될 것입니다.
사순시기를 맞이했습니다.
우리를 위해 십자가의 지고 기도하시는 예수님처럼
우리도 우리의 십자가를 지고, 다른 사람의 십자가를 거들어 주며 기도해야 할 것입니다.
입으로만 외는 기도가 아니라, 온몸으로 다가가는 기도를 바쳐야 할 것입니다. 아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