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rry Christmas!

2007. 1. 9. 오후 10:46:50

글자
 Merry Christmas!

오늘밤 구세주께서 이 세상에 탄생하셨습니다.

보셨습니니까?  어떤 모습입니까? 세상을 구원할 구세주 맞습니까?

아무 힘도 없이 연약한 인간의 모습으로 우리의 사랑의 보살핌을 필요로 하며 우리에게 오셨습니다.

힘과 권력을 가진 부잣집의 자녀로 포근하고 근사한 침대에 누워 계신 것이 아니라,

아무 힘도 없고ㅡ  방한칸 구할수 있는 돈도 권력도 없어서 짐승들이 사는 마구간, 그것도 말 밥통인 구유에 누워 계십니다.

어찌 이 아이가 세상을 구할 수 있다는 말인가? 하며 의야할 정도로 가녀린 모습으로 우리에게 오셨습니다.

   구약의 백성들은 4000년동안 기다려 왔고, 우리도 대림시기동안 구세주의 탄생을 기다려왔는데 이렇게 연약한 모습으로 오셨으니 무엇을 기뻐해야 한단 말입니까?

   우리가 기뻐하는 이유는 단순히 한 위대한 아기가 태어났기 때문이 아니라

하느님의 구원 계획이 시작되었다는 것입니다.  4000년 전부터 계획해 오신 하느님의 구원 계획이 본격적으로 시작되었다는 것입니다.  하느님의 계획은 죄로 인해 자꾸만 하느님께로부터 멀어져 가는 인간을 다시 불러 모으시는 것입니다. 이 하느님의 계획이 본격적으로 시작되었다는 것입니다.

하느님은 예언자들을 시켜 아담이 지은 죄로 하느님으로부터 더 멀어진 사람들을 계속 불러 모았지만 사람들은 자꾸만 멀어져갔습니다.  이제 예언자도, 왕도 사람들을 하느님께 모으는데 한계에 부딛치기 시작했습니다.  그래서 하느님께서는 당신이 직접 인간의 모습으로 오시고자 준비하셨고, 급기야 오늘 한 연약한 인간 아기의 모습으로 우리에게 오셨습니다. 보이지 않는 하느님이 직접 우리 가운데 보이는 하느님으로 오셨으니 어찌 아니 기쁘겠습니까?  이제 구원의 문이 열리기 시작하였습니다.  아담이 죄를 지어 천상낙원에서 쫒겨난 다음 굳게 닫혔던 천국의 문이 아기 예수님으로 인해 다시 열리기 시작했으니 어찌 아니 기쁘겠습니까?

  그래서 이 기쁨의 밤에 수많은 하늘의 군대와 함께 천사들이 나타나 “ 지극히 높은 곳에서는 하느님께 영광, 땅에서는 그분 마음에 드는 사람들에게 평화” 하고 외치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우리도 미사때마다 “하늘 높은 데서는 하느님께 영광....”하고 노래합니다.

   그런데 문제는 그 기쁨의 밤에 축제에 사람들이 없었다는 것입니다. 하늘에서는 수많은 군대와 천사들의 축제가 있었지만은 땅에서는 모두가 잠자고 있었다는 것입니다.

그 기쁨의 축제의 밤에 초대된 사람들은 깨어있던 목동들 밖에 없었습니다..

모두가 어디에 갔습니까?

만삭이 된 성모님이 아기를 낳게 해 달라고 문을 두드리는 것이 귀챦아 문을 닫아걸고 있었습니다. .또한 하루하루 살아가는 일이 피곤해서,  또한 자신이 하는 일이 가장 중요한 일이기에...  감히 나와 볼 생각을 하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이 세상 구원의 역사적인 순간에 주님이 찾아 오셨지만  참여하지 못하고 놓쳐버렸습니다.

  우리는 이 시간 주님의 탄생에 참여 했고, 목동들처럼 주님께 경배를 드렸습니다.

내 시간 귀한 줄 알고, 내 일 귀한 줄 알지만 더 귀한 분이 오시기에 그분께 왔습니다.

그리하여 2007년의 세상을 구원하러 오시는 주님의 구원 계획의 첫 참여자가 되었습니다.

인간의 모습을 지니고 우리에게 오신 하느님께 첫번째 힘이 되어 드렸습니다.

우리도 목동들처럼, 천사들처럼 그리스도의 탄생을 환호합시다.

“지극히 높은 곳에서는 하느님께 영광, 땅에서는 그분 마음에 든 사람들에게 평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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