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화 데레사!

2006. 10. 1. 오후 11:42:21

글자
                 

   데레사 성녀는 1873년 프랑스 알랑송에서 아홉 자녀중 막내 딸로 태어났다. 원래 이름은 마리 프랑스와즈 테레즈 마르탱이며, '소화(小花) 테레사'라고도 부른다. 그녀는 12살이 채 못 되어 어머니를 여의었고, 어릴 적부터 특히 성모 마리아 신심에 출중했다.

1886년 성탄 전야 미사 직후 ‘완전한 회심’을 체험한 그녀는 자신의 영혼 안에 애덕이 넘쳐 드는 것을 체험하였고, 이웃을 위해 자신을 온전히 잊어야 할 필요를 깨달았다고 한다

그래서 14세에 맨발의 카르멜 수녀원에 입회하기를 청하였다. 그러나 수녀원에서는 21세가 되기가지를 기다리라고 통보하였다. 그녀는 교구 주교와, 성지 순례길에 교황에게 입회하기를 청하였지만 그분들의 대답은 “하느님께서 원하시면 입회하겠지”였다. 하느님의 도우심으로 그녀가 입회한 것은 그 이듬해 1888년 15세가 되던해 카르멜 수녀원에 입회하였다.

  그후 24세의 나이로 죽기까지 9년 반동안의 수도 생활은 지극히 평범하였다. 죽기 18개월 전에 처음으로 결핵의 증세가 나타났지만 죽기 얼마전 병상에 눕기까지 수도원 규칙에 충실하고 자신에게 부여된 작은 직무들을 충실히 이행하였다.


이렇게 평범하게 살아온 수녀가 어떻게 선교의 수호자가 되었는가?

성지순례를 위해서 로마를 간것을 제외하면 고향을 한번도 떠나보지 못한 수녀가 어떻게 선교의 수호자가 되었는가?

 

   그녀가 성녀가 되고 선교의 수호자가 될수 있었던 것은 수도원장의 명으로 쓰게된 자서전의 내용에서 그녀의 영성을 보았던 것이다.

그 자서전의 내용은 그녀가 어렸을 때의 가정생활로부터 수도 생활, 그리고 수도 생활안에서 하느님과의 만남, 특별히 묵상기도를 통한 하느님과의 온전한 만남, 기도의 최고 정점인 탈혼 상태에서의 하느님과의 만남의 내용이 있다.

또한 고통안에서도 늘 기뻐하는 이유, 그래도 병이 낫고 싶은 이유가 담겨 있고, 기도중에 보이는 마귀들, 그리고 마귀를 쫒는 방법이 있다.

 

  아뭇튼 겉으로 보이기에는 아주 평범한 수도 생활을 하였지만

그 자서전 안에서 보이는 그녀의 너무나 깊은 영성과, 하느님과 합일되고, 하느님의 사랑이 되려는 성녀의 모습이 나타나면서 이 자서전이 비공식적으로 출판되어 여러 카르멜 수녀원에서 읽혀졌고 15년동안 여러 나라 언어로 번역되었고, 서계 여러나라에 수백만 권이 넘게 보급 되었다. 교황 비오 11세는 이 반응을 ‘폭풍과 같은 열광’이라 불렀다. 그래서 시성을 위해서는 적어도 사후 50년을 기다려야 하는 교회 관례를 무릅쓰고, 테레사가 죽은 지 28년이 지난 1925년  ‘아기 예수의 성녀 테레사’로 선포하였다. 


  자서전에 나타난 몇가지만 소개 합니다.

  

  <좋은신 부모님>

1.  하느님을 두려워하는 덕이 높은 부모님을 모셨다는 것이 큰 도움이 된다는 것을 말함

아버지는 좋은 서적을 즐겨 읽었고, 어머니가 우리에게 길들여 주신 기도와, 성모님과 성인들에게 신심을 갖도록 보살펴 주신 덕분으로 나는 6,7세 때부터 경건한 성품이 눈뜨시 시작했습니다....

 

     <고통이 올때>

2. 나흘에 걸친 발작을 겪은 뒤에 나는 참으로 끔찍스러운 몰골이 되었습니다. 온몸이 너무 아파서 손을 대기만 해도 견디어 낼수가 없었기 때문입니다.  처음 고통이 시작되었을 때를 제외하고는 늘 큰 기쁨마져 느끼면서 주님의 뜻을 달갑게 받고 있었습니다. 나는 하느님 뜻에 일치하고 있었던 관계로 언제까지로도 그런 상태로 있다해도 달갑게 받았으리라 생각합니다. 빨리 낫고 싶다는 나의 간절한 소원은 무엇보다도 나의 습관대로 고요 중에 기도하기 위한 것이었다고 생각됩니다.

 

    <묵상기도>

3. 묵상기도의 은총은 나에게 큰 보배였습니다. 그것은 내게 하느님을 사랑한다는 것이 어떤 것인지 깨닫게 해 주었던 것입니다.

 

  <탈혼상태>

4. 활홍상태에서는 영혼은 육체를 지탱하지 못하는 성싶습니다. 체온이 내리고 육체는 조금씩 싸늘해지는 것을 아주 뚜렷이 느낍니다만, 이에 대해 매우 유쾌함과 기쁨을 느낍니다.

나는 성체를 영하려고 무릎을 꿇고 있었는데 황홀경에 이르게 되었습니다. 또 어느날 우리 수도원의 주보 축일을 맞아 귀부인들이 참석하여 한창 강론을 하고 있는데 이 일이 일어났습니다.  그래서 나는 이렇게 외적으로 드러나는 은총은 주시지 마십사고 주님께 열심으로 애원했습니다. 나는 이런 일로 말미암아 극도로 마음을 쓰는데 지쳤기 때문입니다....

 

  <마귀가 보일때>

5. 내가 기도소에 있었던 어느 날 악마가 무서운 모습으로 내 왼편에 나타났습니다. 나는 특히 그 입을 보았습니다. 그것 소름이 끼칠 만큼 보기 흉한 입이었습니다.... 나는 겁이 났습니다만 하여간 어떻게 해서 십자성호를 그었습니다. 그 모습이 사라졌다가는 금방 다시 되돌아왔습니다.  나는 어떻게 해야 좋을지를 몰라서 성수를 뿌렸더니 다시는 돌아오지 않았습니다.

  또 어느날 밤, 나는 악마에게 질식을 당하는 것 같았습니다. 그래9서 다량의 성수를 그들에게 끼얹었더니 마치 바위에서 굴러내리 듯이 떼를 지어 도망치는 걸 보았습니다. 이들 저주받은 얼들은 자주 나를 성가시게 굴었습니다. 그렇지만 나는 그들을 그리 무서워하지 않습니다. 하느님의 허락 없이는 그들도 꼼짝도 못한다는 것을 알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렇듯 소화 데레사 성녀는 평범한 일상생활안에서도 항상 하느님을 사랑하려했고, 하느님과 사랑안에 일치를 이루는 삶을 살았습니다.

  그래서 성녀가 숨을 거두기 직전에도 “ 사랑합니다! 저의 소명, 마침내 저는 그것을 찾았습니다. 제 소명은 바로 사랑입니다. 그렇습니다. 저는 교회의 품 안에서 제 자리를 찾았습니다. 저의 어머니이신 교회의 심장 안에서 저는 ‘사랑’이 될 것입니다.” 하며 숨을 거두었다.

  우리도 매일의 평범한 생활안에서 하느님을 사랑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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