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법은 하느님을 만나는 법을 가르쳐 준다

2006. 9. 13. 오전 5:32:50

글자
 우리성당 홈 페이지에 들어가 보면 여러가지의 글과 여러모양의 사진이 있는데

군복을 입고 훈련하는 훈련생의 모습이 보입니다.  피곤한 모습이 약간 보이지만 동아 밧줄을 굳게 잡은 주먹에서 어느새 늠름한 군인으로 변해가는 자랑스런 아들이 어디서 본듯한 얼굴입니다. 그 밑에 이렇게 씌여 있습니다. “우리본당의 박인수 빈첸시오 부회장님의 장남 박명훈(마이클) 아드리안군이 콜로라도 스프링스 공군사관학교에서 기초군사훈련을 받고 있는 모습입니다. 다음에는 멋진 사관생도의 자태를 뽐내며 우리앞에 나오겠지요. 우리모두 명훈군의 건투를 기원합시다”

엇그제 성당에서 배구 연습을 한다고 펄펄뛰던 고등학생이었는데, 군대에 들어가서 제복을 입고 훈련받는 모습을 보니 이제 어른이 다 되었구나 하는 느낌입니다.

  처음 군대에 가서 훈련을 받고 이등병 계급장을 달았을 때의 모습이 생각납니다. 훈련을 마치고 이제 장정이 아니고, 훈련병도 아니고, 어엿한 대한 민국 군인이 되었다는 자부심이 가득했습니다. 그리고 일등병, 상병 병장이 되면서, 새로 들어오는 이등병들의 모습을 보면 어찌나 어색해 보이는지.... 군복도 잘 안맞고, 모자도 큰 것 같고...어딘지 모르게 틀이 잡히지 않는 모습이 보입니다... 그렇지만 그 군대의 규율에 따라 생활을 반복하고, 생활을 하다보면 어느새 진짜 군인으로 변해 버립니다. 

   법은 사람을 그 사회의 맞는 구성원으로 만들어 줍니다. 군대의 군법은 사람을 군인으로 만들어 줍니다. 사회에서 제 마음대로 하던 사람이 군복을 입고 군법과 규율을 지킴으로서 참다운 군인이 되어 갑니다.  초등학생이 중학교에 들어가 처음에는 어색했지만 학교 규칙에 따라 교복을 입고, 학교 규칙대로 살다보면 어느새 학생처럼 되어집니다. 그러나 학교 규칙을 지키지 않고, 옷도 풀어 헤치고, 하지 말라는 것을 다하는 학생들을 볼때에는 학생이 아니라 불량배, 조폭(조물조가 포기한 놈) 처럼 보입니다.    군인이 군법을 지키지 않으면 총을 든 살인마가 되는 것입니다. 이처럼 법은 그 사회에 맞는 사람으로 만들어 줍니다.

  그렇다면 교회의 법은 무엇입니까?(1752조)

교회의 법은 하느님의 백성으로 살게 하면서  하느님을 만나게 해 주는 법입니다.

그렇다고 교회의 법을 지킨는 것이 하느님을 직접 만나는 것은 아닙니다.

사도 바오로도 의화는 율법의 준수가 아니라 신앙이라고 밝혔지만, 십계명의 의무도 배제하지 않았고(로마 13,8-10; 갈라 5,13-25; 6,2 참조), 하느님 교회의 규율(고린 5-6장 참조)의 중요성도 부인하지 않았습니다.

따라서 교회의 법은 신자들이 교회안에서 그리스도의 신비체에 보다 잘 결합되어, 신앙을 키워 나갈수 있게 도와 줌으로서 최종적으로 하느님을 만날수 있도록 도와 준다는 것입니다.

그렇다고 강제적인 명령이나 금령이라기 보다는 신자들의 자발적인 행위를 권장하는 표현이 주류를 이루고 있어 모든 신자들에게 올바른 참여와 신앙의 성숙을 기다하는 것입니다.

따라서 자신이 스스로 교회의 법을 지킴으로서, 그리스도교 생활을 통해서 더 완덕에 나가가고, 이세상을 떠나는 날 하느님과 완전한 만남이 되는 것입니다.

따라서 그때 그때 마다 접하는 법을 지켜야 되지만 기본적으로 우리가 알고 있는 몇가지는 기쁘게 지켜야 하지 않을까 합니다.

1.

제225조 ① 평신도들은 모든 그리스도교 신자들처럼 세례와 견진을 통하여 하느님께로부터 사도직에 위임되느니 만큼 개인으로서나 단체의 회원으로서나 하느님의 구원의 소식이 온 세상 어디서나 모든 사람들한테 인식되고 수용되도록 노력할 전반적 의무와 권리가 있다


2.

제226조 ① 부부의 신분으로 사는 이들은 고유한 소명에 따라 혼인과 가정을 통하여 하느님 백성의 건설에 노력할 특수한 의무가 있다. ② 부모는 자녀들에게 생명을 주었으므로 그들을 교육할 지극히 중대한 의무와 권리가 있다.


3

제229조 ① 평신도들은 그리스도교 교리를 따라 살고 또 그들이 이를 선포도 하고 또한 필요하다면 옹호도 하며 아울러 사도적 활동(사목회, 레지오, 성가대, 구역모임등)에도 참여할 수 있도록 각자의 고유한 능력과 조건에 맞는 교리 지식을 습득할 의무와 권리가 있다.


그밖에 고백성사, 성체성사,미사참례의 권리이자 의무를 지켜야 한다.

이러한 법은 우리를 거룩한 생활이 되도록 도와주고 훗날 하느님을 만날수 있도록 도와준다.

하느님을 만나게 되면 이러한 모든 법들이 필요 없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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